메뉴 건너뛰기

13일 차량들이 테헤란 도심의 카림 칸 잔드 다리를 지나가고 있다. 다리 옆에는 국가교육평가원 건물 외벽에 그려진 벽화가 눈에 띈다. 벽화에는 '미국을 타도하라(Down with the USA)'는 문구가 써있다.AFP=연합뉴스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이란 군 수뇌부가 폭사한 뒤 이란은 즉각 후임자 임명에 나섰다.

이란 국영 IRNA통신은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세예드 압둘라힘 무시비 소장을 새 이란군 참모총장으로 임명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이슬람혁명수비대 총사령관으로는 모하마드 파크푸르 소장이 지명됐다. 알리 샤데마니는 준장으로 진급해 혁명수비대 대공방어부대인 하탐알안비아 사령관으로 선임됐다.

로이터통신은 이스라엘 공습으로 이란의 고위 지휘관 2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소식통 두 명은 로이터에 모하마드 바게리 이란군 참모총장, 호세인 살라미 혁명수비대 총사령관, 하탐알안비아의 골람알리 라시드 사령관 등이 사망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혁명수비대의 아미르 알리 하지자데 대공 사령관도 사망자 명단에 포함됐다. 그는 이란의 탄도미사일 개발을 총괄하던 인물이다. 이스라엘은 그를 자국에 대한 공습을 진두지휘한 핵심 인물로 보고 있다.

이스라엘군(IDF)은 이날 발표에서 "지난밤 정보국은 혁명수비대 공군 고위 지휘부가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준비하기 위해 지하 지휘 센터에 집결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에 공군 전투기들이 하지자데와 다른 고위 관료들이 있던 지휘 센터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IDF는 하지자데 외에도 혁명수비대 공군의 무인기 부대 사령관 타헤르-푸르, 공중 지휘부 사령관 다우드 샤이키언을 제거했다고 발표했다.

IDF는 "혁명수비대 공군은 이스라엘 민간인에 대한 반복적인 공격을 감행해 왔다"며 "특히 하지자데와 그 부하들은 지난해 10월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미사일·드론 공격 등을 지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은 2019년 9월 예멘 반군의 사우디아라비아 석유 시설 공격에도 관여했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의 이번 공습으로 이란의 핵 과학자들도 최소 6명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 중에는 테헤란의 이슬람 아자드 대학교 총장이었던 모하마드 테헤란치와,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이란원자력기구(AEOI) 수장을 지낸 압바시도 포함됐다.

로이터는 이 밖에 압돌하미드 마누체르, 아흐마드 레자 졸파가리, 아미르호세인 페기, 모탈리비자데 등도 숨졌다고 전했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1924 "아들아, 있는 그대로 널 사랑해"…부모들도 퀴어퍼레이드에 랭크뉴스 2025.06.14
51923 이란, 이스라엘 향해 이틀연속 미사일 보복전 지속 랭크뉴스 2025.06.14
51922 “형이다~ 생각하고…” 긴장 풀어주고 형님 미소 짓는 이 대통령[신문 1면 사진들] 랭크뉴스 2025.06.14
51921 이란, 이스라엘에 미사일 수백발 ‘보복 발사’…“60여명 부상·1명 사망” 랭크뉴스 2025.06.14
51920 ‘200억 횡령 혐의’ 회장님의 법정구속…연봉은 계속 100억? 랭크뉴스 2025.06.14
51919 [비즈톡톡] 이재명 대통령 ‘라면값 2000원’ 발언에 농심 주가는 떨어졌는데… 삼양식품 주가는 오른 이유는 랭크뉴스 2025.06.14
51918 수도권 낮 최고 30도 ‘후텁지근’…제주·남해안 ‘비 바람’ 랭크뉴스 2025.06.14
51917 ‘강남4구’ 아파트 매수심리, 2021년 7월 이후 최고… 패닉바잉 재현 우려 랭크뉴스 2025.06.14
51916 임신 37주 전에 나온 이른둥이…이런 질환 조심하세요 랭크뉴스 2025.06.14
51915 "지금 가장 맛있다"…1인당 2마리만 팔던 귀한 생선, 올핸 반값 랭크뉴스 2025.06.14
51914 이란, 이스라엘에 피격 당일 보복공습…"미사일 수백발 발사" 랭크뉴스 2025.06.14
51913 “한 명 더 자면 들킬까? 호텔 ‘무물’ 15 랭크뉴스 2025.06.14
51912 이란, 이스라엘에 보복 공습…“미사일 수백 발 발사” 랭크뉴스 2025.06.14
51911 미군, 이란 미사일 요격 지원···이번에도 이스라엘 방어 랭크뉴스 2025.06.14
51910 “비싼 술 사라졌다” 中 긴축정책에 마오타이 직격탄 랭크뉴스 2025.06.14
51909 이란, 이스라엘에 미사일 수백발 ‘보복 발사’…“민간인 30여명 다쳐” 랭크뉴스 2025.06.14
51908 삼성 사표 내고 유품정리 하러 간 '이 남자', 연봉 40배 올랐다 [강홍민의 굿잡] 랭크뉴스 2025.06.14
51907 너 이름이 뭐니? 연예인들의 반려동물 작명법 [연예개] 랭크뉴스 2025.06.14
51906 무대는 베란다, 주차장엔 관객…"상상 이상" 철거 전 아파트, 뭔일 랭크뉴스 2025.06.14
51905 [김지수의 인터스텔라] 빚져야 산다... 자본주의의 빈틈을 메우는 ‘증여’의 마법 랭크뉴스 2025.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