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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과거 청와대에서 사용하던 업무표장을 다시 사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제공

이재명 정부가 청와대 복귀를 추진하면서 과거 청와대에서 사용하던 업무표장을 다시 쓰기로 했다.

대통령실은 13일 “청와대 복귀 추진에 따라 용산 대통령실 청사를 형상화한 현재의 대통령실 업무표장 사용을 지양하고, 과거 청와대에서 사용하던 업무표장을 다시 사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새 업무 표장은 대통령실 신규 홈페이지와 소속 공무원의 명함 제작 등에 쓰인다.

대통령실은 “다만 현재 대통령실이 용산에 자리잡고 있어 청와대 복귀가 완료될 때까지는 당분간 표장에서 ‘청와대’ 대신 ‘대통령실’로 글자를 변경해 사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예산 낭비를 막기 위해 꼭 필요한 곳에만 적용하고, 이전 정부 대통령실 업무 표장이 반영된 기존 설치물이나 각종 인쇄물 등에 대해선 교체 또는 폐기는 하지 않을 계획이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이 집무실을 청와대로 다시 옮길 계획에 따른 것이다. 청와대 복귀와 함께 대통령실 명칭도 청와대로 되돌린다는 방침이다.

한국일보

정지용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