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어젯밤(12일) 3대 특별검사를 임명했습니다.

후보자 추천을 받자마자, 날을 넘기지 않고 바로 임명했습니다.

이렇게 빠르게 임명한 배경을 최유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재명 대통령이 어젯밤 '3대 특검'을 전격 임명했습니다.

내란 특검엔 조은석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을, 김건희 특검엔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방법원장을, 순직 해병 특검엔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임명했습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특검 후보자를 추천한 지 불과 8시간여 만이었습니다.

하루도 더 넘기지 않겠다는 듯, 밤 11시 9분에 임명을 통보했습니다.

특검법 통과부터 국무회의 의결, 대통령의 임명까지 단 일주일 밖에 걸리지 않은 셈인데, 법이 정한 시한을 넉넉히 남겨둔 '속도전'입니다.

[강유정/대통령실 대변인 : "국민 눈높이에 걸맞은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로 철저한 진상 규명이 이뤄지길 기대합니다."]

여권에선 한밤중 특검 임명 자체가 신속하고 책임 있는 수사를 주문하는 메시지라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이미 정부 출범 전부터 특검을 추진해 왔던 만큼, 절차를 더 늦출 이유가 없다는 판단도 깔린 거로 보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지난 2일 : "반드시 내란의 책임자를 다 찾아내고 진상을 정확하게 규명해서…"]

특검 추천에서 배제된 국민의힘은 반발했습니다.

특검의 목적이 '야당 탄압'과 '정치 보복'에 있는 것 아니냐며 "답정너 수사", "독재의 서곡"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용태/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친여 성향이 강한 인사들로 어떤 수사를 내놓는다고 하더라도 과연 국민들께서 납득하실 수 있을까…"]

세 특검은 최장 20일 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다음 달 초쯤 본격 수사를 시작할 거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 박장빈/영상편집:김유진/그래픽:이호영 박미주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2044 내란·김건희·순직해병 특검, 특검보 인선·수사팀 구성 착수(종합) new 랭크뉴스 2025.06.14
52043 에어인디아 유일 생존자 좌석 '11A'…"항상 안전한 건 아냐" 왜 new 랭크뉴스 2025.06.14
52042 나경원 “이화영의 사면 요구, 이 대통령 향한 사법거래 청구서” new 랭크뉴스 2025.06.14
52041 보복 공습에 이스라엘도 사망자 발생…“이란 군, 이스라엘 F-35 격추” [지금뉴스] new 랭크뉴스 2025.06.14
52040 “첫 달 보험료 내주면 끝인가요?”…국민연금 18세 자동가입 추진 반응이 [잇슈#태그] new 랭크뉴스 2025.06.14
52039 이 대통령 “주말 행복하게 보내게 울타리 되겠다”…‘인스타’ 대국민 소통 new 랭크뉴스 2025.06.14
52038 북한, ‘구축함 사고 책임’ 전 해군사령관 예전 사진에서 삭제 new 랭크뉴스 2025.06.14
52037 이란 "미국과의 대화 무의미‥협상하자면서 이스라엘 공습 승인" new 랭크뉴스 2025.06.14
52036 [르포] 시위 8일째, 쥐 죽은 듯 황량한 LA... 해병대 투입에 긴장 고조 new 랭크뉴스 2025.06.14
52035 "채상병 특검, 같이 합시다!" 김정민 변호사 '특검보' 제안에‥ new 랭크뉴스 2025.06.14
52034 이란, 美와 핵 협상 중단 시사… “대화 무의미” new 랭크뉴스 2025.06.14
52033 술에 취해 흉기로 학생들 위협한 60대 체포 new 랭크뉴스 2025.06.14
52032 이란 "미국과의 대화 무의미... 이스라엘 공격 방치했다" new 랭크뉴스 2025.06.14
52031 해군이 포착한 수상한 신호…따라가봤더니 16세기 '보물선' 발견? new 랭크뉴스 2025.06.14
52030 이란 보복 공습에 이스라엘서도 사망자 발생…40여 명 부상 new 랭크뉴스 2025.06.14
52029 경북 영덕에 소규모 지진 2차례 발생…규모 2.0대 지진 이어져 new 랭크뉴스 2025.06.14
52028 인천 청라호수공원 70대 여성 물에 빠져 숨져 new 랭크뉴스 2025.06.14
52027 '채상병 특검' 이명현, 박정훈 대령 변호인 면담…"특검보 제안했으나 고사" new 랭크뉴스 2025.06.14
52026 운동화 하나로는 부족하다…거대 산업된 러닝 시장 [비크닉] new 랭크뉴스 2025.06.14
52025 에어인디아 여객기의 유일한 생존자가 앉았던 좌석은? new 랭크뉴스 2025.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