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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이재명 대통령이 어젯밤 내란·김건희·채상병 특검을 지명하면서 사실상 3대 특검이 동시에 닻을 올렸습니다.

내란 수사는 특수통 검사 출신인 조은석 특검이 맡게 됐는데요.

조 특검은 첫날부터 검찰과 경찰을 연이어 방문하며 속도를 냈습니다.

조희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조은석 특검의 첫 일정은 친정인 검찰행이었습니다.

오전에는 박세현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장과 면담했습니다.

오후에는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을 찾았습니다.

내란 사태 수사의 두 축인 검찰과 경찰의 협조를 얻는 게 급선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아침 7시 반쯤에는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별검사의 직을 수행하겠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특검 운영 방향은 수사팀 구성과 사무실 선정이 완료되면 설명하겠다며 언론에 나타나지는 않았습니다.

조 특검은 여야를 가리지 않고, 권력형 비리 등을 수사한 대표적 특수통 검사 출신입니다.

평검사 시절 최순영 전 신동아그룹 회장의 횡령과 외화밀반출 등 비리 의혹을 수사해 구속했고, 나라종금 로비 의혹 사건 때는 김대중 전 대통령 장남인 김홍일 전 의원과 한광옥 전 대통령비서실장 등을 구속기소 했습니다.

썬앤문 사건, 조폐공사 파업유도 사건 수사에도 참여했습니다.

박근혜 정부 때 세월호 참사 당시 해경의 부실 구조 수사를 지휘하다 법무부와 갈등을 빚고 좌천성 인사를 겪었다, 문재인 정부 들어 고검장으로 승진했습니다.

검찰을 떠난 뒤 차관급인 감사원 감사위원을 역임하는 동안 대통령 관저 비리 의혹 부실 감사 논란을 둘러싸고 윤석열 정부와 대립각을 세웠습니다.

내란 특검은 특검보를 6명까지 둘 수 있고, 파견검사 60명, 파견공무원 100명, 특별수사관 100명 등 최대 267명으로 꾸려집니다.

역대 특검 중 최대입니다.

공소유지를 맡고있는 검사와 군검사도 지휘할 수 있습니다.

수사 대상은 계엄의 명분을 만들기 위해 북한의 공격을 유도했다는 의혹은 사실인지, 외환유치 혐의까지 넓혔습니다.

계엄에 가담하거나 방조한 국무위원들은 없는지,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는 있었는지, 계엄의 기획자로 지목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수첩 속 계획은 어디까지 구체화됐는지, 계엄 다음날 대통령 최측근 법조 4인방의 안가 모임 이유도 특검이 밝혀내야 할 과제로 꼽힙니다.

MBC뉴스 조희원입니다.

영상취재: 정인학 / 영상편집: 안윤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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