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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 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불러 조사했다.

13일 한겨레 취재 결과,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최근 정 전 실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8시간가량 조사했다.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은 2022년 6월 지방선거에서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경남지사와 강원지사, 포항시장, 평택시장 등 지방자치 단체장 공천에 개입한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검찰은 지난 4월 공재광 전 평택시장을 조사했고, 국민의힘 포항시장 예비후보였던 문충운 환동해연구원장도 조사한 바 있다. 정 전 실장은 당시 국민의힘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었다.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국민의힘 당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지난해 11월 문화방송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정 전 실장을 통해 공천에 개입했을 가능성에 대해 “합리적인 의심은 가능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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