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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금전 거래 의혹과 아들의 입시 스펙을 위해 법안을 발의했다는 의혹에 대해 각각 "대출받아 전액 상환했고, 아들은 관련 활동을 대학 진학에 활용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오늘 페이스북에 "우선 과거 정치자금법 위반에 대해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형벌은 무거웠고 제겐 큰 교훈이 됐다"며 "정치, 경제, 가정적으로 어려운 야인의 시간이 길었고, 그 과정에서 다른 길을 가게 된 아이들 엄마가 아이들 교육을 전담해줬다"고 적었습니다.

과거 자신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한 정치인 강 모 씨로부터 4천만 원을 빌린 뒤 현재까지 갚지 않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 김 후보자는 "누진되는 세금을 납부하는데 썼고, 그간 벌금, 세금, 추징금 등 공적 채무를 우선 변제하느라 상환만기를 연장한 상태였다"며 "대출을 받아 전액 상환했다"고 밝혔습니다.

아들이 고등학교 재학시절 교내 동아리 활동을 하며 작성한 법안을 실제 국회에서 발의했다는 의혹 등에 대해서는 "제 아들은 표절 예방 관련 입법 활동을 대학 진학 원서에 활용한 바 없다" 며 "해당 활동을 입학 원서에는 사용하지 않는 게 좋겠다는 제 권유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관련 법안을 실제 공동발의한 데 대해서는 "필요한 법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과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데 대해 "관련 벌금, 세금, 추징금을 장기에 걸쳐 모두 완납했다"며 사과하면서도 "해당 사건들의 배경과 내용에 대해서는 곧 상세히 설명하겠다, 제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은 표적 사정의 성격이 농후한 사건"이라고 주장했습니다.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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