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일주일 뒤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21%까지 떨어져 비상계엄과 탄핵 사태 직후 때보다도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갤럽이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46%, 국민의힘은 21%, 개혁신당 5%를 기록했습니다.
국민의힘의 지지도는 12·3 비상계엄 직후 때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소추 직후 때 각각 24%까지 내려간 적이 있는데 이때보다도 3%포인트 더 떨어진 겁니다.
대선 패배 이후에도 당 쇄신의 방향을 두고 갑론을박 속에 혼란을 거듭하고 있는 모습이 반영된 거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 직무 수행 전망'에 대해선 향후 5년간 잘할 것이라는 응답이 70%, 잘못할 것이라는 응답이 24%로 나타났습니다.
또 '대통령에게 바라는 점'으로는 '경제 회복·활성화'가 16%, '서민 정책·복지 확대'와 '열심히·잘하길 바람'이 각각 6%, '통합·국민화합·협치'가 5%였습니다.
인사청문회를 앞둔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를 두고는 '적합하다'는 응답이 49%, '적합하지 않다'는 응답은 23%로 조사됐습니다.
이번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MBC
이동경([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