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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이란 두 나라 사이 전면전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다.

이스라엘이 13일 ‘일어서는 사자’ 작전으로 이란 수도 테헤란에 공습을 퍼붇자, 이란이 바로 드론 공격으로 맞대응에 나섰다. 이스라엘도 추가 공세를 예고하며 장기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13일 “이란이 드론 100여 대를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에피 데프린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지난 몇 시간 동안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100대가 넘는 드론을 발사했다”며 “모든 방어 시스템이 위협을 요격하기 위해 작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2012년 9월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제67차 유엔 총회에서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나타내는 폭탄 그래픽에 그린 붉은 선을 가리키고 있다. /연합뉴스

이란이 쏜 드론은 이스라엘에 도달하기까지 수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이란은 이스라엘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자국이 보유한 탄도미사일과 드론을 동원한 직접 공습을 택했다.

이란은 가자지구 전쟁에서 이미 두 차례에 걸쳐 이스라엘 본토를 직접 타격한 전례가 있다.

지난해 4월 시리아 주재 이란대사관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착수한 ‘진실의 약속’ 작전에서 이란은 사상 처음 이스라엘 본토를 공습했다. 당시 이란은 미사일과 드론 200기 이상을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했다.

같은 해 10월에는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예 암살에 대한 보복으로 탄도미사일 180기 이상을 발사하는 ‘두번째 진실의 약속’ 작전을 감행했다.

소방관과 보안 요원들이 13일 이란 테헤란 중심부에서 이스라엘 공습으로 피해를 입은 건물 주변에서 잔해 치우는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스라엘군 대변인 에피 데프린 준장은 이날 기자 회견에서 “이스라엘 전투기 약 200대가 작전에 참여해 100여 개 표적을 타격했다”며 “공격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역시 13일 새벽 영상 성명에서 “필요한 만큼 계속 싸우겠다. 우리는 훨씬 더 많은 성과를 거둘 것”이라며 추가 공격을 시사했다.

네타냐후는 “20개월 넘게 지속된 이스라엘과 하마스, 헤즈볼라 등 이란 지원 단체들 사이 전쟁을 이번 공습으로 끊어내겠다”는 명분을 제시했다.

이어 그는 “이란 핵 무장이라는 위협을 제거하려면 신속히 행동해야 했다”고 말했다.

네타냐후는 이스라엘이 “어렵지만 위대한 날들”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핵무장한 이란을 가볍게 여기지 않을 이유로 홀로코스트를 반복적으로 언급했다.

대니 다논 유엔주재 이스라엘 대사는 13일 새벽 폭스뉴스에 “우리는 앞으로 격렬한 날들이 있을 것을 알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그에 대비하고 있다”며 “이스라엘 국민들이 그에 대비하도록 준비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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