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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중동 정세가 악화되며 국제 유가가 급등하고 있다. 투자은행 JP모건은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될 경우 유가가 배럴당 13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장중 전 거래일보다 14% 상승한 배럴당 77.62달러까지 올랐다. 8월물 브렌트유 선물 가격도 장중 9% 이상 급등한 78.5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유가 급등은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과 더불어 이란 핵시설에서 발생한 폭발음 소식이 전해지며 심화됐다. 이란 국영 IRIB 방송은 "이스라엘 공격 이후 나탄즈 핵시설에서 폭발음과 함께 짙은 검은 연기가 관측됐다"고 보도했다.

이란이 중동 원유 수송의 핵심 경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거나,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을 공격할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천연가스 수출량의 약 3분의 1, 석유 수출량의 약 6분의 1이 지나다니는 곳이다. 한국을 포함한 주요 원유 수입국은 이 해협을 통해 중동산 원유를 수입하고 있다.

JP모건은 "이란의 원유 수출이 하루 210만 배럴 줄어드는 것 이상의 공급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며 "최악의 경우 유가는 선형이 아닌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해 배럴당 120~13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호르무즈 해협 봉쇄는 OPEC 산유국들의 보복을 유발하며 중동 전역의 원유 공급망을 흔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경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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