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마드 바게리 이란군 참모총장. AFP연합뉴스
이스라엘이 13일(현지시간) 새벽 이란 수도 테헤란을 비롯해 전역에 선제 타격을 가하면서 호세인 바게리 이란군 참모총장이 숨졌다.
이란 국영 IRIB 방송은 바게리 총장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호세인 살라미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총사령관이 공습으로 사망한 데 이어 바레리 총장까지 숨진 것이다.
이에 따라 이란군은 이스라엘 공격으로 군부 ‘투톱’을 모두 잃었다.
페레이둔 압바시와 모하마드 테헤란치 등 이란 핵과학자들도 이번 공습으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새벽 이란 중부 나탄즈 핵시설과 군 지휘관, 과학자 등을 노려 대대적인 공습을 단행했다.
IRGC는 “시온주의자 적의 침략에 단호하고 가혹하게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며 보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IRGC는 이어 “이 범죄는 백악관의 사악한 통치자들과 미국 테러정권의 인지 하에 저질러졌다”며 이스라엘의 ‘맹방’ 미국도 보복 범주에 포함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국민일보
손재호 기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