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자회견 갖는 박정훈 대령

박정훈 해병대 전 수사단장 항소심 재판부가 국방부 장관에 대한 항명 혐의를 추가해달라는 군 검찰의 요청을 받아들였습니다.

서울고법 형사4-1부는 오늘 열린 첫 공판기일에서 박 전 단장에 대해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의 이첩 보류 명령을 전달받고도 따르지 않은 항명 혐의를 추가하는 군 검찰의 공소장 변경 신청을 허가했습니다.

군검찰은 해병대 수사단장은 국방부 장관과 해병대 사령관과 명령 복종 관계여야 한다며 수명자인 박 전 단장이 상관인 이 전 장관과 김 사령관의 정당한 명령에 복종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전 사령관을 명령 지시자가 아닌 전달자로 간주하고, 박 대령이 장관의 명령을 전달받고도 따르지 않은 건 곧 국방부 장관의 명령에 대한 항명이라는 취지인 겁니다.

앞서 1심을 담당한 중앙지역군사법원은 지난 1월 김 사령관에게 채 상병 순직 사건에 대한 조사기록의 민간 경찰 이첩 보류를 명령할 권한이 없다며 박 대령의 항명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변경된 공소장에 국방부 장관의 명령이 특정되지 않았고, 특정에 미흡한 부분이 있다"고 지적하면서도 공소장 변경 신청은 허가했습니다.

박 대령 측은 "변경된 공소사실 자체에도 장관이 수명자인 피고인을 적시했다는 게 전혀 나오지 않는다"며 "피고인의 방어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진행됐으면 한다"고 반발했습니다.

그러면서 공소사실 전체를 인정할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재판부는 오는 27일 예정된 항소심 2차 공판에서 김 전 사령관을 증인으로 불러 신문하기로 했습니다.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1817 수뇌부 폭사 후 즉각 후임자 임명 나선 이란 랭크뉴스 2025.06.13
51816 세금 신고 앱 오류에 ‘줄줄이 가산세’…자영업자 분통 랭크뉴스 2025.06.13
51815 김해공항서 대만 항공기 활주로 오착륙 사고 랭크뉴스 2025.06.13
51814 서울 집값 불길 번질라… 이재명정부 집권 첫 부동산 규제 가능성 ↑ 랭크뉴스 2025.06.13
51813 ‘속전속결’ 특검 임명 그 후···‘준비기간 20일’ 동안엔 무슨 일이? 랭크뉴스 2025.06.13
51812 이스라엘 공습으로 이란 고위 지휘관 20명 이상 사망···핵과학자도 6명 숨져 랭크뉴스 2025.06.13
51811 김병기 집권여당 첫 원내대표 “1년 내 내란세력 척결·개혁과제 처리” 랭크뉴스 2025.06.13
51810 텅 빈 상가…“가장 많이 없어진 건 음식점, 화장품 가게” 랭크뉴스 2025.06.13
51809 BTS, 데뷔일에 다시 꿈꾼 '봄날'…"보여드릴 게 정말 많다" 랭크뉴스 2025.06.13
51808 '밀레니얼 세대 첫 성인' 아쿠티스 9월7일 시성식 랭크뉴스 2025.06.13
51807 李대통령 "인도 항공사고에 충격…피해자와 가족에 깊은 애도" 랭크뉴스 2025.06.13
51806 김해공항서 대만 국적 항공기 활주로 오착륙…충돌사고 날 뻔 랭크뉴스 2025.06.13
51805 대통령실 로고서 ‘용산’ 싹 뺀다…새로운 업무표장 '청와대' 랭크뉴스 2025.06.13
51804 "심심할 때 '이것' 탔을 뿐인데"…조기치매 위험 40%나 줄어든다고? 랭크뉴스 2025.06.13
51803 이란, 모든 국내·국제선 항공편 운항 중단···대이스라엘 반격 ‘폭풍전야’ 랭크뉴스 2025.06.13
51802 민주당 새 원내사령탑에 김병기… “이 정부 성공에 분골쇄신” 랭크뉴스 2025.06.13
51801 "중화학공업 육성 위해 비상계엄"‥초등수업서 계엄 옹호? 랭크뉴스 2025.06.13
51800 ‘GPU 3만개’ AI컴퓨팅센터 사업, 맡겠다는 사업자가 없다···2차 공모도 유찰 랭크뉴스 2025.06.13
51799 옛 청와대 로고, 李정부 대통령실이 다시 쓴다 랭크뉴스 2025.06.13
51798 트럼프 "이스라엘 다음 공격 더 잔혹…이란, 늦기 전에 핵 협상하라" 랭크뉴스 2025.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