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특검을 이끌 조은석 특별검사가 지명 뒤 첫 일정으로 박세현 서울고검장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조 특검은 오늘 오전 11시쯤 서울고검을 찾아 박세현 고검장을 만났다고 밝혔습니다.
서울고검은 내란 수사를 담당하는 검찰 특별수사본부를 지휘하는 곳으로, 조 특검은 박 고검장을 만나 향후 특검 운영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 특검은 주요 대형수사를 두루 경험한 특수통 검사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 시절 서울고검장에 이어 감사원 감사위원으로 지명돼 일했습니다.
조 특검이 이끌 내란 특검팀은 특검 1명과 특검보 6명, 파견검사 60명 등을 중심으로 역대 특검 중 최대 규모인 267명으로 구성될 예정입니다.
조 특검은 퇴직 후 별도 변호사 사무실 없이 재택근무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는데, 앞으로 수사팀 구성과 업무 공간이 준비되면 수사 방향 등을 설명하겠다는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