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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구 한강홍수통제소
2025년 6월 12일

이재명 대통령, '홍수 예·경보 시스템' 현장 점검

대통령실, 당초 대통령 모두발언까지만 공개 예정

모두발언 마무리 짓는 이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
"어려운 현장에서 고생하시는 우리 공직자 여러분들, 우리 공직자 여러분들 덕분에 우리 국민들이 안전하게 편안하게 또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을 언제나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또 그게 우리 국민들께서 우리 공직자들에게 일정한 권한과 보수 보상을 주는 이유이기도 하니까 자부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서 본연의 업무에 충실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이 대통령 "회의 계속 공개하자" 지시

'비공개 자료' 전달받고 뼈 있는 농담도


[김구범/환경부 한강홍수통제소장]
"말씀드릴 내용은 여름철 홍수 예보 및 전파 체계입니다. 홍수 피해의 원인과 대책…"

[이재명 대통령]
"나한테 자료를 숨긴 거예요? 이러려고 비공개 한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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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 방지책 논의 중 "불시점검 하고 있나?" 질문


[이재명 대통령]
"그런데 전에도 내가 다른 데 경험인데, 실제로 우수관을 거의 들여다보지 않더라고요. 그냥 방치해 놓더라고요. 다 긁어내야 되는데… 그거 실제로 잘하는지 불시 점검이라도 하고 그러시나요?"

[회의 참석자]
"제가 저기 지난번에 대통령께서 저기 말씀을 주셔가지고, 이 회의 때 그 바로 직후 현장에 나가서 강남하고 저기 서초 싹 뒤졌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그랬더니 어땠어요?"

[회의 참석자]
"그랬더니 시원찮은 데가 좀 많이 있어서 확실히 경고 주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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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매너리즘 방지책 있나?" 논의도


[이재명 대통령]
"전에 홍수 예보 전파 담당 직원이 이걸 제대로 안 해가지고 대형 사고가 난 일, 한 번 있었죠? 졸거나 아니면 업무 태만하거나 이래가지고 그걸 실시간으로 계속 체크하고 있다가 알려줘야 되는데 그걸 안 알려줘가지고 아마 다른 데가 예보도 못 받고 그냥 침수도 안 한 예가 있죠. 그게 사실 있을 수 없는 일인데 그렇죠? 그거 하라고 월급 받고 그 자리 지키고 있는데, 어떻게 그 시기에 그걸 안 해가지고 수천, 수만 명이 피해를 입게 만드냐… 그거 있을 수 없는 일인데 그렇죠. 결국 마인드인데 그 앞으로 앞으로 그런 일이 생길 수 있잖아요. 예를 들면 사람이라고 하는 게 하루 종일 그거 쳐다보고 있다 보면, 매너리즘에 빠져가지고 뭐 졸다가 딴 일 하다가, 놀러 갔다가 막 그러는데 근데 그러면 안 되잖아요. 그럼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회의 참석자]
"그 부분 지금 말씀하신 부분들이 이제…"

[이재명 대통령]
"옆에서 누가 찌르고 있을 수도 없고…"

[회의 참석자]
"개선은 되고 있는데요. 저희 행안부에서 안전감찰이 있습니다. 그래서 여기 이제 홍수 통제소에서 이제 그 역할을 하고 있는데, 홍수 통제소가 이제 여름철 풍수해 기간에 제대로 비상근무를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저희가 안전 검사를 계속하기 때문에 최근에는 이제 그런 일은 이제 발생이 안 되고 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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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담당 공무원의 포상·보상책도 토론


[이재명 대통령]
"집 침수되면 진짜 죽을 지경이거든요. 냉장고 잠기고 변기 막 올라오고, 이거 어떻게 살아요. 사람이 근데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통계 하나일 뿐이거든요. 몇 집 침수. 이제 당하는 사람은 정말 죽을 맛이고 심지어는 죽잖아요, 사람이. 근데 이게 내 손에 그런 게 달렸다. 이렇게 생각하면 그러기 어려운데 내 가족이, 내 부모가 이 상황에 처할 수 있다고 그러면 그렇게 하지는 않거든요. 근데 그걸 어떻게 그 사명감과 책임감을 불어넣어 줄 거냐 결국 공직자들한테 제일 중요한 게 인사와 포상 아닙니까? 인사 포상, 제재. 이거를 어떻게 좀 잘 배합해서 그러니까 안전관리 부서에는 유능한 인재들이 지원하게 하고 또 보내고. 빨리 승진시켜주고 성과에 따라 철저하게 보상해 주고. 오늘 사실은 경북하고 평택에서 워낙 잘한 사례가 있다고 얘기를 해서. 어떻게 포상이나 보상을 할까 연구하다가 지금 말았는데 어쨌든 그 시스템을 좀 만들어야 되지 않을까 싶어요. 행안부가 담당이니까 그걸 일선 공무원들한테 좀 한번 몇십 명 모아가지고, 뭘 해주면 정신 바짝 차리고 잘할까. 그런 거 한번 토론도 한번 해보시고, 이렇게 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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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방권' 알고 있나? 거듭 보상책 촉구


[이재명 대통령]
"어쨌든 재난안전관리 공무원들 입장에서는 이거 뭐 잘해봐야 생색도 안 나고. 막았다는 거는 근거가 안 남잖아요. 사고가 나면 확실하게 표시가 나는데, 열심히 해서 날 사고를 막았다는 건 표시가 안 나잖아요."

[회의 참석자]
"저희는 음지에서 일하고 양지를 지향하는데…"

[이재명 대통령]
"그거 어디서 많이 오던 구호인데, 흐흐. 그러니까 실제로 그렇죠 이게 성과는 눈에 안 띄고, 실패만 눈에 띄는 특수한 영역인데 그러니까 이게 의욕을 갖기도 어렵고. 그러니까 이거를 어쨌든 좋은 사례들은 최대한 발굴해가지고 포상, 보상을 많이 해야지. 인사 문제도 그렇고. 이 두 분이라도 어떻게 좀 수를 찾아보세요. 근데 지방자치단체, 지방정부 소속이라 중앙정부가 어떻게 쉽게 하기는 어려운데. 저기 '까방권'을 준다든지? 까방권 뭔지 알아요? 까방권 알아요?"

[회의 참석자]
"알죠! 까방권 모르면 안 되는 거 아닙니까?"

[이재명 대통령]
"'까임방지권'이라고 나중에 문제 생겼을 때 한번은 봐준다, 농담이고요. 어쨌든 저기 포상 보상이나 그런 거라도 잘 챙겨보십시오."

[회의 참석자]
"제가 잘 만들어보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그러니까 포상 보상해야 가능하잖아요. 뭘 하는지 물어보고요."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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