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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독재하겠다는 발상”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뉴스1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통령의 ‘3대 특검(특수검사)’ 임명을 두고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SNS에 이재명 대통령의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상병특검법)‘에 따른 특별검사 임명에 대해 “독재의 서곡”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내란 특검으로 조은석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을, 김건희 특검으로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방법원장을, 채상병 특검으로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지명했다.

나 의원은 “검수완박과 공수처 설치로 시작된 검찰해체의 완성이 검찰해체 4법”이라며 “이제 대한민국 사법틀을 완전히 바꿔 검찰을 장악하고 수사기관 권력의 시녀화를 완성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체계혼선, 수사적체, 범죄대응공백 등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 몫”이라며 “독재권력의 완성을 위한 그들의 집요함은 끝을 모른다. 즉시 철회하길 강력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나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은) 야당을 국정파트너는 커녕 궤멸시킬 대상으로만 생각한다”라며 “아무리 그래도 국민은 제1야당에 대한 기대를 거두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자유와 법치를 지키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환골탈태의 각오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 송언석 의원도 이날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정치 보복”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송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우리 당의 기본 입장은 특검 자체를 반대해 왔다”며 “(특검 지명은) 기본적으로 정치 보복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이 대통령은 선거 과정에서 정치보복은 없다고 말했지만 실제로는 권력은 굉장히 잔인하게 써야한다고 얘기했다”며 “(3대 특검) 법을 대선이 끝나자마자 일방적으로 통과시켰다. 대선 결과에 대해 정치 보복성 입장이 아니면 있을 수 없는 이야기고, 대화의 상대방으로 인정 안한다는 이야기”라고 꼬집었다.

송 의원은 국민의힘이 특검 추천 정당이 되지 못한 것에 대해서도 “그런 상황에서 (이 대통령이) 한밤 중에 임명을 했다. 국정 현안이 많이 있을 텐데 상대 정당을 공격하는 내용의 특검을 임명하는 것이 그렇게 급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도 “1당 독재”라며 공세에 가세했다.

그는 이날 오전 SBS라디오에서 “정치적인 레토릭과 수사가 아니라 진짜로 이 당(국민의힘)을 없애서 1당인 민주당이 독재를 하겠다는 명백한 발상”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이 허니문 기간이라 하더라도 지켜야 될 금도라는 것이 있을 텐데 이런 식으로 하는 것은 너무 지나친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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