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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에 산채 채취 장면 담겨
군사구역 진입을 막는 철조망. 해당 지역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최주연 기자 juicy@hankookilbo.com


경기 광명시 소재 한 군부대에서 외부 침입 흔적이 발견돼 군경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군은 이날 오전 7시 30분쯤 경기 광명시 모 부대에 미상의 민간인이 무단 침입하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식별돼 경고 방송한 뒤, 신병 확보를 위해 군경이 수색중이다. 군 관계자는 해당부대 "CCTV에 미상인원이 부대 내 울타리에서 산채를 채취하는 모습이 포착되는 등 여러 정황을 고려해 대공혐의점은 낮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날 경찰 등에선 혐의자가 울타리를 자르고 침입했다는 내용이 접수된 것으로 전해진 데다, 발견 초기 신병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군 시설에 대한 경계가 허술했다는 지적은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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