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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인 살라미 IRGC 총사령관 사망
군사작전 최종 책임자이자 핵심 권력자
호세인 살라미 이란 혁명수비대(IRGC) 총사령관이 지난달 14일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전 대통령 서거 1주기 추모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테헤란=AP 연합뉴스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이란 혁명수비대(IRGC) 총사령관이 사망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란 국영TV와 타스님통신 등 여러 현지 매체는 이날 호세인 살라미 IRGC 총사령관이 이스라엘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IRGC는 이란 정규군과는 독립적인 제2의 군대로, 최고 지도자(라흐바르)의 친위대 역할을 하는 곳이다. IRGC 총사령관은 이란의 전략 미사일부대부터 해군, 공군, 해외 작전부대까지 포함한 모든 조직의 최종 지휘자로서, 권력 서열 최상층의 국가 핵심 권력자 중 한 명이다.

이스라엘의 공격 가능성이 대두되던 하루 전만 하더라도 살라미 사령관은 지휘관 회의에 참석해 "어떤 시나리오와 상황, 조건에도 완벽하게 대비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2019년 총사령관에 임명된 살라미 장군은 그간 이스라엘과 미국 등에 대해 공격적인 발언을 이어왔는데, 한 TV 연설에서 그는 "우리는 미국과 이스라엘, 그리고 그들의 파트너와 동맹국들을 무너뜨릴 계획"이라며 "그들의 존재로 인한 더러움을 지구에서 씻어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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