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21% 코스닥 2.55% 하락 중
이스라엘이 이란 공격을 감행한 13일 테헤란 하늘 위로 연기가 치솟고 있다. 테헤란=AP 연합뉴스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던 국내 증시가 13일 오전 전환했다. 이스라엘 공군의 이란 공습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13일 오전 10시 4분 현재 코스피는 2,885.23으로 전일보다 25.31포인트(1.21%) 하락하면서 2,900선을 이틀 만에 내줬다. 코스닥 역시 2.55%(20.24포인트) 떨어진 769.26을 기록 중이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피·코스닥은 빠르게 하락세로 돌아섰다. 차익 실현 매물로 '숨 고르기'에 들어간 데다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낙폭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1.68%), LG에너지솔루션(-2.8%), 한화에어로스페이스(-0.84%), 현대차(-1.74%)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파랗게 변했다.
원·달러 환율도 상승세다. 전날 주간거래 종가보다 3.7원 하락한 채 출발한 환율은, 공습 소식에 반등해 11.3원 오른 1,367.7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이날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선제 공격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에는 비상사태가 선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