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알선에 부동산 차명 관리 의혹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의 사의를 재가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낙마 사례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이 대통령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오 수석은 그간 부동산 차명 관리와 15억 원 대출 알선 문제 등에 휩싸였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공직 기강 확립 선봉에 서야 할 민정수석으로서는 부적절한 처사라는 지적이 잇따랐다. 오 수석은 부동산 차명 관리 문제에 대해서는 "송구하다"며 정면 돌파 의지를 드러냈지만, 대출 알선 문제까지 나오자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장고에 들어갔다. 이후 전날 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 대변인은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