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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이 ADEX 2017에 선보인 탄약 제품. 연합뉴스

[서울경제]

구리·방위산업 업체 풍산(103140)이 연일 사상 최고가를 새로 쓰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9분 기준 풍산 주가는전 거래일 대비 11.30% 오른 9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10만 1700원까지 뛰며 최고가를 찍었다.

이날 증권가에서 풍산이 여전히 저평가된 방산업체란 평가가 나오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광 NH투자증권은 "최근 3거래일 동안 주가가 33% 올랐지만, 여전히 저평가 상태로 판단한다"며 풍산의 목표주가를 9만2000원에서 11만5000원으로 올려잡았다.

이 연구원은 "최근 3일 동안 회사의 핵심 원자재인 구리 가격이 0.5% 하락으로 큰 변화가 없었던 만큼 이번 주가 급등은 저평가받아온 방산 부문 가치에 대한 리레이팅(재평가)으로 판단된다"며 "국내 주요 방산주의 12개월 선행 평균 PER(주가수익비율)이 약 30배인데 풍산은 9∼10배 수준이라 여전히 세상에서 제일 싼 방산주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풍산은 국내 유일의 탄약 생산 업체고 세계 탄약 수요 급증으로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 올해도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1030억원으로 기저효과(기준점이 높아지는 효과) 때문에 전년 대비 감소하겠지만, 방산 수출 증가로 전 분기보다는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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