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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S&P500지수는 전날보다 23.00포인트(0.38%) 오른 6045.26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종합지수는 47.22포인트(0.24%) 상승한 1만9662.48을 기록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01.85포인트(0.24%) 오른 4만2967.62로 거래를 마쳤다.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한 가운데, 세계 제 2의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이 좋은 실적을 발표하면서 기술주 강세를 이끌었다.

또 예상보다 낮게 나온 5월 생산자 물가지수는 금리 인하 기대감을 높이며 투자자들의 심리를 끌어 올렸다.

S&P500지수는 2월 20일 이후 최고 수준으로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와 2% 차이에 근접했다.

11일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보이저 테크놀로지스의 IPO 중 거래가 시작되기를 트레이더들이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1% 상승해 예상치(0.2%)를 밑돌았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PPI도 0.1% 상승으로 예상치를 밑돌았다.

노스라이트 자산운용의 크리스 자카렐리는 “이틀 연속 인플레이션 지표가 예상보다 낮게 나왔다”며 “이는 연준이 신중한 자세를 유지할 여유를 준다”고 분석했다.

이날 증시 상승을 이끈 주역은 오라클이었다. 오라클은 전날 발표한 4분기 실적에서 주당순이익 1.70달러, 매출 159억 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모두 상회했다고 발표했다.

사프라 카츠 오라클 최고경영자(CEO)는 컨퍼런스콜에서 “인공지능(AI) 수요 증가 덕에 클라우드 인프라 매출이 2026 회계연도에 7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오라클은 13%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가총액은 5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 여파로 마이크로소프트, IBM 등 기술주 전반이 상승했다.

반면 보잉은 에어인디아 드림라이너 787기 추락사고 영향으로 5% 가량 하락했다. 항공 전문가들은 사고 원인이 아직 명확하지 않다며 성급한 판단을 경계했다.

위고비로 유명한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는 차세대 비만 치료제 아미크레틴의 후기 임상시험을 진행한다고 발표한 후 2.8% 상승했다.

미국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협상에 참여하지 않는 국가들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한 후 3년래 가장 낮은 97.60을 기록했다. 반면 금 8월 선물은 6월 5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골드만삭스는 미국 경기침체 가능성을 기존 35%에서 30%로 하향 조정했다. 관세로 인한 경제 충격이 예상보다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투자자들은 향후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연준 통화정책 방향에 주목하고 있다. 낮은 인플레이션 지표가 지속될 경우 금리 인하 기대감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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