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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본 중대범죄수사과에 특별팀 편성
"공소시효 등 고려 신속 수사 필요"
李 대통령 "여야 관계 없이 엄정 수사"

[서울경제]

경찰이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으로부터 이첩 받은 민주당 인사들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과 관련해 중대범죄수사과 내에 특별전담수사팀을 편성해 즉시 수사에 착수한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10일 오후 1시 30분께 민중기 특검측으로부터 통일교 관련된 사건기록을 인편으로 접수했다고 밝혔다. 접수받은 즉시 기록을 검토한 경찰청은 일부에서 문제제기하고 있는 공소시효 문제 등을 고려해 신속한 수사 착수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중대범죄수사과 내에 특별전담수사팀을 편성하고 즉시 수사에 나섰다.

특별전담수사팀장은 중대범죄수사과장인 박창환 총경이 맡는다. 현재 조은석 특별검사팀에 파견 중인 박 총경은 11일 경찰청에 복귀한다.

앞서 김건희 특별검사팀은 전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통일교의 정치인 접촉 관련 내사 사건을 국가수사본부로 이첩한다고 밝혔다. 경찰과 특검 양측은 협의를 거쳐 이날 오후 관련 자료와 기록을 모두 경찰로 넘겼다.

김건희 특검팀의 수사 기간이 이달 28일 종료되는 가운데, 아직 특별수사본부 내에 순직 해병팀만 꾸려진 만큼 별도 특별전담수사팀을 꾸려 신속하게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보인다.

김건희 특검팀은 통일교와 국민의힘 간 ‘정교 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민주당 인사도 전방위적으로 접촉하고 일부에게 금품을 전달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지만, 강제 수사에 나서지 않아 논란이 일었다.

윤 전 본부장은 올 8월 특검 조사에서 문재인 정부 시절 민주당 중진 의원 한 명에게 1000만 원대 시계와 현금 수천만 원을, 또 다른 의원에게도 현금 수천만 원을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이들이 경기도 가평 천정궁을 방문해 한학자 총재에게 인사한 뒤 금품을 받았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금품 수수 의혹에 거론된 민주당 인사는 10여 명에 달하며 윤 전 본부장은 이 중 일부를 실명으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민주당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은 수사 대상이 아니다”라는 취지로 해명했으나, 편파 수사 논란이 이어지자 전날 관련 사건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로 넘겼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정치권 여야 인사들이 통일교로부터 부적절한 후원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여야 관계 없이, 지위고하와 관계없이 엄정하게 수사하라"고 지시했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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