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동차 관세를 머지 않아 더 올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25%의 관세로 타격을 받은 한국 자동차 업계의 상황이 더 나빠질 거란 우려가 나옵니다.

워싱턴 김지숙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연일 관세 발언을 내놓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엔 자동차 관세를 언급했습니다.

머지 않은 미래에 자동차 관세를 더 올릴 수 있다며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미국 내 자동차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서란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머지 않은 미래에 자동차 관세를 인상할 수 있습니다. 관세가 높아질수록, 미국에 공장을 지을 가능성이 더 커집니다."]

GM이 추가 관세를 피하기 위해 2년간 미국 공장에 5조 4200억 원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습니다.

미국은 지난 4월부터 외국산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하고 있습니다.

지난달부터는 자동차 부품으로 대상을 확대했습니다.

다만, 미국에서 완성한 자동차에 대해선 차량 가격 일부에 부품 관세를 매기지 않는 방식으로 미국산 자동차의 관세 피해를 보전하고 있습니다.

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로 관세를 올릴 경우 자동차 업계의 부담이 더욱 커질 걸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이미 25%의 관세로 영향을 받고 있는 한국 업체들의 타격은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추가 관세 발언이 단순한 투자 압박용으로 받아들이기 어렵단 분석도 나옵니다.

실제, 트럼프 행정부는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도 지난 4일부터 50%로 두 배 올리기도 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캘리포니아주가 2035년부터 시행 예정인 전기차 의무화 조치를 폐지하는 법안에 서명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이것은 우리나라에 재앙이었습니다. 캘리포니아의 전기차 의무 규정을 폐지해 미국 자동차 산업을 파괴에서 구해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 관세는 협상을 통해 내려가겠지만 품목별 관세는 더 올릴 수 있단 뜻을 계속 내비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도 맞춤형 협상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김신형/자료조사:박은진 이승구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1706 李 대통령 "과거 군대와 지금 군대는 전혀 달라"... 취임 후 첫 군부대 방문 랭크뉴스 2025.06.13
51705 출근길 지하철서도 솟구친다, 남성 호르몬 올리는 ‘걷기 법’ 랭크뉴스 2025.06.13
51704 "휴가간다"며 허찌른 네타냐후…핵 협상 이틀 앞두고 기습 공격 랭크뉴스 2025.06.13
51703 김민석 “사적 채무 전부 상환”···법안 아들 입시 연관성 의혹엔 “진학에 활용 안 해” 랭크뉴스 2025.06.13
51702 "위안부는 자발적 매춘" 류석춘 전 연세대 교수 패소‥'5백만 원 배상' 랭크뉴스 2025.06.13
51701 “분골쇄신할 것”…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에 3선 김병기 랭크뉴스 2025.06.13
51700 이란, 드론 100대 날려 반격…이스라엘 “요격 시도” 랭크뉴스 2025.06.13
51699 유로도 제쳤다…전세계 중앙은행 준비자산 2위 등극한 이 것 랭크뉴스 2025.06.13
51698 티웨이·제주항공 男 승무원, 동료 불법 촬영하다 적발 랭크뉴스 2025.06.13
51697 최전방 방문 “군은 가장 중요한 존재”…망원경 보며 한 말이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6.13
51696 일제가 조선인 '인육' 먹이고 학살… '밀리환초' 희생자는 전남도민 랭크뉴스 2025.06.13
51695 국내 항공사 승무원, 싱가포르서 여성 부하 불법촬영으로 징역형 랭크뉴스 2025.06.13
51694 "계엄·탄핵 때도 이보다는‥" 국힘 지지도 '21%' 쇼크 랭크뉴스 2025.06.13
51693 [속보] 조은석 특검, 검찰 이어 경찰 방문…특검 업무 협의 랭크뉴스 2025.06.13
51692 [속보] 李 대통령 "과거 군대와 지금 군대는 전혀 달라"... 취임 후 첫 군부대 방문 랭크뉴스 2025.06.13
51691 용산참사 유족들 “철거민만 기소 ‘편파 수사’ 조은석 특검 임명 철회하라” 랭크뉴스 2025.06.13
51690 국힘 지지율 21% 쇼크, 6070마저 절반 떠났다…"이대로면 소멸" 랭크뉴스 2025.06.13
51689 반려견 산책 '금지' 하겠다는 아파트... 주민 간 갈등 부추긴 '이것' 랭크뉴스 2025.06.13
51688 이재용 “대통령 되시고 나서, 자서전 읽어봤습니다” [이런뉴스] 랭크뉴스 2025.06.13
51687 이재명 정부 첫 여당 원내대표에 친명 3선 김병기···“개혁 과제 단호하게 처리” 랭크뉴스 2025.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