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李대통령, 3대 특검 속전속결 지명…'내란·김건희' 與추천, '채상병' 혁신 추천
조은석, '尹관저비리 부실감사' 지적…민중기, '사법부 블랙리스트' 조사 주도
이명현, '이회창 장남 병역비리 의혹' 수사…3대 특검 수사팀 출범 속도전 전망


내란 특검 조은석·김건희 특검 민중기·채상병 특검 이명현
(서울=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내란 특검으로 조은석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을(왼쪽부터), 김건희 특검으로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방법원장을, 채상병 특검으로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지명했다고 더불어민주당이 13일 발표했다. 2025.6.13 [연합뉴스 자료사진]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내란 특별검사로 조은석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을, 김건희 특검으로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방법원장을, 채상병 특검으로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지명했다.

더불어민주당은 13일 "전날 오후 11시 9분자로 대통령실로부터 이같은 3대 특검 지명 통보를 접수했다"고 발표했다.

내란 특검으로 지명된 조 전 권한대행과 김건희 특검으로 지명된 민 전 법원장은 민주당 추천, 채해병 특검으로 지명된 이 전 부장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조 특검은 박근혜 정부 당시인 2014년 대검 형사부장으로서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문재인 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지냈다.

윤석열 정부 때 감사원 감사위원 시절에는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고 제동을 걸었고, 감사원의 대통령 관저 비리 의혹 감사 결과가 부실하다며 재심의를 주장하는 등 전 정권과 대립했다.

민 특검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출신으로 김명수 전 대법원장의 측근으로 분류된다. 문재인 정부 때 '사법부 블랙리스트' 의혹 추가조사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사건 조사를 주도했고, 이후 서울중앙지방법원장을 역임했다.

이 특검은 군법무관 출신으로, 2022년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장남 병역 비리 의혹을 수사한 이력이 있다.

3대 특검 모두 윤석열 정부 시절 제기된 각종 의혹을 수사하게 된다.

내란 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 관련 의혹, 김건희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등 각종 의혹을 대상으로 한다.

채상병 특검은 2023년 7월 발생한 채 해병 사망 사건의 수사 방해, 사건 은폐 의혹 등을 다룬다.

앞서 3대 특검법은 이 대통령 취임 이틀째였던 지난 5일 국회 본회의에서 민주당 주도로 통과한 데 이어, 지난 10일 이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이재명 정부 1호 법안으로 의결됐다.

이어 이 대통령은 지난 11일 민주당과 혁신당에 3대 특검 후보자 추천을 의뢰했고, 두 당은 전날 오후 각각 후보자 3명씩 추천해 대통령실에 넘겼다.

이 대통령이 각 당 추천 후보자 중 1명씩을 임명하는 시한은 3일 이내인데, 추천 당일 즉시 지명을 완료함에 따라 3대 특검팀 출범에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특검별로 수사팀 구성 등 최장 20일간의 준비기간을 거치면 내달 초 수사가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3개 특검에 파견되는 검사 규모는 최대 120명(내란 특검법 60명·김건희 특검법 40명, 채상병 특검법 20명)이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1801 "중화학공업 육성 위해 비상계엄"‥초등수업서 계엄 옹호? 랭크뉴스 2025.06.13
51800 ‘GPU 3만개’ AI컴퓨팅센터 사업, 맡겠다는 사업자가 없다···2차 공모도 유찰 랭크뉴스 2025.06.13
51799 옛 청와대 로고, 李정부 대통령실이 다시 쓴다 랭크뉴스 2025.06.13
51798 트럼프 "이스라엘 다음 공격 더 잔혹…이란, 늦기 전에 핵 협상하라" 랭크뉴스 2025.06.13
51797 "금전거래·아들 '스펙' 의정활동" 공세에‥반격 나선 김민석 랭크뉴스 2025.06.13
51796 이명현 특검 "억울한 죽음 없게‥명백하게 진실 규명" 랭크뉴스 2025.06.13
51795 75만 유튜버, 지인에 5억 사기 피해 고백…"정신적으로 무너져" 랭크뉴스 2025.06.13
51794 이스라엘, 이란 나탄즈 핵시설 추가 공격···테헤란 북동쪽에도 재차 공습 랭크뉴스 2025.06.13
51793 G7 앞두고 재계 회동…관세 대응·성장 전략 논의 랭크뉴스 2025.06.13
51792 이 대통령 긴급회의 “경제 피해 없게 관리하라” 랭크뉴스 2025.06.13
51791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에 “훌륭했다”는 트럼프···관여설엔 “언급하고 싶지 않아” 랭크뉴스 2025.06.13
51790 평택 물류센터서 30대 노동자 차량 끼임 사고로 사망···경찰, 수사 랭크뉴스 2025.06.13
51789 선로 위로 쓰러진 사다리차‥운전자 음주 수치 랭크뉴스 2025.06.13
51788 "콘서트 5천, 팬미팅 5백" '암표'에 전세계 골머리‥방법은? [집중취재M] 랭크뉴스 2025.06.13
51787 이스라엘, 이란 나탄즈 우라늄 농축 시설 추가 공격 랭크뉴스 2025.06.13
51786 트럼프 "공습 미리 알았다"‥미국, 알고도 못 말렸나 랭크뉴스 2025.06.13
51785 전방부대 방문한 이 대통령‥"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중요" 랭크뉴스 2025.06.13
51784 ‘해킹 늑장 신고·거짓 해명 논란’ 예스24, 이 와중에 회장은 장녀에 지분 증여 랭크뉴스 2025.06.13
51783 ‘노동자 끼임 사망’ SPC삼립 시화공장 4차례 시도 끝에 압수수색 영장 발부 랭크뉴스 2025.06.13
51782 김해공항서 대만 국적 항공기 활주로 오착륙 사고 랭크뉴스 2025.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