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
정정옥 전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경기도여성가족재단
이재명 정부 대통령실 첫 성평등가족비서관에 정정옥 전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성평등가족비서관은 윤석열 정부 때 폐지된 여성가족비서관의 역할을 부활·확대한 보직으로 사회수석 산하에 있다.
정 전 대표는 성남시양성평등위원과 성남시육아종합지원센터장, 경기도인구정책조정위원,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장,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 등을 지냈다. 보육·아동 및 가족 분야의 다양한 현장 경험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대통령과 성남시장·경기도지사 시절부터 인연을 이어온 '성남·경기라인'으로 꼽힌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대에서 사회복지 석사 학위를 받고 가천대에서 유아교육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대통령실에는 이 대통령의 성남시장·경기도지사 시절부터 함께 일해 온 참모 그룹이 대거 핵심 자리에 등용됐다. 성남시에서 연을 맺어 온 김현지 전 보좌관은 대통령실 인사·재정 관리를 총괄하는 총무비서관에 내정됐다. 성남시청 대변인과 경기도청 언론비서관 등을 지낸 김남준 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실 정무부실장은 제1부속실장에 내정됐다. 인사비서관엔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를 할 때 정책비서관을 지낸 김용채 전 보좌관이,국토교통비서관엔 이 대통령의 경지도지사 시절 도청 건설국장을 맡았던 이성훈 국토교통부 국장이 내정됐다. 경기도콘텐츠진흥원 본부장을 지낸 김상호 전 동아일보 기자는 춘추관장에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