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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만6000건···전주보다 5만4000건↑
역대 평균치 274만 건에는 못 미쳐
주간 신규실업수당 24만8000명 ‘동일’
미국 일리노이주 글렌뷰의 한 식료품점에 채용 간판이 놓여있다. AP연합뉴스

[서울경제]

미국에서 학기 말 효과로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증가했다. 2주 이상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21년 11월 이후 최고치로 늘어나 실직자들이 재취업까지 걸리는 시간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12일(현지 시간)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6월 1∼7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4만8000건으로 한주 전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망치 24만6000건을 상회했다. 추세를 알 수 있는 4주 평균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5000건 증가한 24만250건을 기록다. 이는 2023년 8월 이후 최고치다. 최근 2주 간만 보면 10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최근 1~2주의 높은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학기 말 효과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통상 6월 한 학년이 마무리되고 9월 새학년이 시작되는 미국에서는 학년 말이 다가오면 청소 인력이나 보조 교사 등 학교 계약직 근로자들이 실업수당을 청구한다.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5월 25∼31일 주간 195만6000건으로 직전 주보다 5만4000건 늘었다. 이는 2021년 11월(197만 건)이후 3년 7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이다. 다만 역사적 평균인 274만건보다 낮고 ,팬데믹 직전인 2020년 2월의 200만명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 마켓워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해고된 근로자가 새로운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지고 있다는 의미”라고 짚었다.

전문가들은 상승 추세를 일단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리턴 파이낸셜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경제 전반에 침체 조짐이 있지만 노동 시장이 침체되고 있다는 증거는 없”"고 말했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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