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방송·디지털, 통합 광고 판매 모델 수립 예정
중앙그룹이 동하계 올림픽 및 FIFA 월드컵 뉴미디어 중계권 우선협상대상자로 네이버를 선정했다. 협상이 최종 성사될 경우 내년초 열리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양사가 협업하는 첫 번째 메이저 이벤트가 될 전망이다. 로이터=연합뉴스
중앙그룹은 동·하계 올림픽 및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방송 중계권 사업자 선정 입찰에서 네이버를 뉴미디어 중계권 부문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JTBC의 콘텐트 제작 역량과 네이버의 디지털 플랫폼 인프라가 결합해, 국내 스포츠 중계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 이번 전략적 협력은 단순한 중계권 계약을 넘어 방송과 디지털을 아우르는 통합 중계 플랫폼 구축을 통해 기존 지상파 중심의 제한적 구조에서 벗어나 시청자 중심의 개방형 스포츠 생태계로의 전환을 이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양사의 시너지를 통해 시청자는 한정된 경기 만을 '선택 받아' 보던 방식에서 벗어나, 모든 종목과 경기를 차별없이 원하는 시간에 자유롭게 시청할 수 있는 환경을 누릴 수 있게 된다. 네이버는 이번 입찰에서 뉴미디어 전송권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했다. 특히, '전 경기 실시간 생중계' 'AI 기반 하이라이트' '치지직 같이보기' 등 콘텐트 포맷을 다양화해 시청자 접근성과 몰입도를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바이애슬론 경기장 인근에 세워진 오륜기 조형물. AP=연합뉴스
중앙그룹 관계자는 "이제 스포츠 중계는 단순한 시청을 넘어 직접 참여하고 공유하는 디지털 경험으로 진화할 것"이라며 "기술과 콘텐트의 결합을 통해 시청자 중심의 스포츠 소비 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양사는 중계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스포츠 비즈니스 모델도 함께 추진한다. 오리지널 콘텐트 제작, 팬 커뮤니티 활성화, 오프라인 이벤트 등 콘텐트-커뮤니티-기술이 결합된 구조를 통해 팬 중심 생태계로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통합 광고 모델을 바탕으로, 시청 경험과 광고 효율을 모두 강화하는 계획도 마련 중이다.

네이버는 자사 플랫폼을 활용해 올림픽과 월드컵을 중심으로 색다른 디지털 시청 경험을 선보일 예정이다. 중앙그룹은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 스포츠 중계의 새로운 지형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중앙그룹 관계자는 "이번 제안은 기존 방송 중심의 폐쇄된 방식을 벗어나 디지털 중심의 새로운 스포츠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중앙그룹은 네이버와의 협상을 통해 품질, 접근성, 확장성을 갖춘 미래형 스포츠 중계 모델을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는 국내 팬들에게 기존 지상파 중계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콘텐트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번 협력이 스포츠 콘텐트 시장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1401 골드만, 美 경기침체 확률 30%로 축소…“물가·금융시장 안정” 랭크뉴스 2025.06.13
51400 볼리비아 前대통령 지지 시위 유혈충돌…"경찰 등 사망자 속출" 랭크뉴스 2025.06.13
51399 자택 상가서 포착 된 尹, 경찰출석 또 불응…'강제수사' 만지작 랭크뉴스 2025.06.13
51398 트럼프 “머지않은 미래에 자동차 관세 더 올릴 수도”…韓업계 영향권 랭크뉴스 2025.06.13
51397 ‘3대 특검’ 후보는?…조은석·한동수, 민중기·심재철, 이윤제·이명현 랭크뉴스 2025.06.13
51396 트럼프 "미국인 농부 보호하고 외국인 '범죄자' 몰아내야" 랭크뉴스 2025.06.13
51395 롯데백화점 정준호 대표 “VIP 고객, 매출 핵심” 랭크뉴스 2025.06.13
51394 프랑스 2500m 해저에서 16세기 난파선 발견 랭크뉴스 2025.06.13
51393 공군, 이번엔 활주로 잘못 찾아 비상탈출…3연속 조종사 ‘실수’ 랭크뉴스 2025.06.13
51392 대낮 강남 식당 날벼락에 4명 부상…80대 운전자 '급발진' 주장 랭크뉴스 2025.06.13
51391 미국, 전기차 만들기 싫어? 트럼프 손들게 한 중국 희토류 랭크뉴스 2025.06.13
51390 기상청 "북한 양강도 풍산 남동쪽서 2.1 지진…자연지진" 랭크뉴스 2025.06.13
51389 민주당 박찬대 “위대한 국민과 ‘영광의 대장정’…차기 당권 도전 솔직히 고민 중” 랭크뉴스 2025.06.13
51388 에어인디아 여객기 추락에 자국민 53명…英, 위기대응팀 가동 랭크뉴스 2025.06.13
51387 ‘북·미 대화’ 공들이는 미국…“트럼프, 1기처럼 진전 원해” 랭크뉴스 2025.06.13
51386 男 뺨 6대 때린 '나솔 10기' 정숙, 징역6개월 구형에 "억울" 왜 랭크뉴스 2025.06.13
51385 "인도 여객기 추락 현장서 시신 204구 수습... 탑승객 1명 기적적 생존" 랭크뉴스 2025.06.13
51384 하버드·예일 거장이 강추한 책?…저자 이력·추천사 몽땅 '가짜'였다 랭크뉴스 2025.06.13
51383 얼굴만 바뀐 친윤 대 친한…국민의힘 원내대표 대진 ‘윤곽’ 랭크뉴스 2025.06.13
51382 ‘240여 명 탑승’ 인도여객기 이륙 직후 추락…“대다수 사망” 랭크뉴스 2025.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