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검찰청을 폐지하는 검찰개혁 법안을 발의한 데 대해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헌법 원칙을 훼손한 법안을 철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김 비상대책위원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소위 '검찰청 해체4법'은 헌법 기본 원칙을 훼손하고 형사사법제도 전체를 혼란에 빠뜨릴 수 있는 위험한 시도"라며 "헌법 개정 없이 검찰청을 사실상 해체하겠다는 시도는 위헌적인 발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이 설치하겠다는 국가수사위원회는 경찰청과 중대범죄수사청, 공수처 등에 대한 수사지휘감독권과 감찰권까지 모두 갖는데, 위원 11명 대부분을 대통령이나 민주당이 임명하도록 돼 있다"며 "수사기관 독립성을 강화하는 게 아니라 정권에 종속시키는 악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법 체계와 실무관행을 한순간에 뒤엎어 예측 불가능한 부작용만 만들 거"라며, "국민의힘은 진정한 검찰개혁이 필요하다는 점을 결코 부정하지 않지만, 개혁은 헌법적 가치를 존중하고 형사사법시스템 안정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신중하게 숙의를 거쳐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민주당 김용민·장경태·민형배 의원은 "수사권·기소권을 독점한 검찰청을 폐지하고 기소권과 공소유지권만 가진 공소청을 새로 만들겠다"며, 검찰청법 폐지법안과 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국가수사위원회 신설 법안을 발의했습니다.

이 법안에 따르면 검찰청은 폐지되고 행정안전부 산하 중대범죄수사청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경찰이 수사를 맡고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이 기소권을 가지며, 국무총리 직속 국가수사위원회가 기관들의 수사업무를 관리감독하게 됩니다.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1427 美서 더 커지는 ‘아파치’ 무용론…미래戰 공격헬기 ‘무용지물?’[이현호의 밀리터리!톡] 랭크뉴스 2025.06.13
51426 “내 이름은 역학조사관, 질병 뒤쫓는 탐정이죠”…역학조사관 합동 감염병 대응 모의훈련 가보니 랭크뉴스 2025.06.13
51425 AMD "MI350X, 삼성 HBM3E 쓴다"… 장기 협력 기대감 높여 랭크뉴스 2025.06.13
51424 [단독] 대통령실 경제라인, 기재부 보직 실·국장 '전원 패싱' 랭크뉴스 2025.06.13
51423 [단독] 10만 원권 8.5에 사 1.5 남겨…눈 먼 세금 꿀꺽한 온누리 가맹점 랭크뉴스 2025.06.13
51422 이 대통령, ‘3대 특검’ 지명 …조은석·민중기·이명현 지명 랭크뉴스 2025.06.13
51421 [속보] 에어인디아 사망자 최소 290명…탑승자 1명 제외 모두 사망 랭크뉴스 2025.06.13
51420 금값 따라뛴다, 100배까지 벌어졌던 은값 13년만에 최고 랭크뉴스 2025.06.13
51419 [단독]‘리박스쿨 관련 강사’ 서울 초교, 10곳이 전부가 아니었다 랭크뉴스 2025.06.13
51418 트럼프 "그리 머지않은 미래에 자동차 관세 올릴 수도"(종합) 랭크뉴스 2025.06.13
51417 [위성으로 본 세상] 중국 다롄항에 정박한 수상한 구조물들 랭크뉴스 2025.06.13
51416 피 한 방울로 알츠하이머 감별…韓 연구진, 바이오마커 첫 규명 랭크뉴스 2025.06.13
51415 "北, 한국 선제 핵공격할 것" 63%…"美 핵우산 불충분" 53% [새정부 외교에 바란다㊦] 랭크뉴스 2025.06.13
51414 [단독]외교 첫 사령탑 조현 내정, 해수 '부산 현역' 전재수 유력 랭크뉴스 2025.06.13
51413 [단독] '법사폰'에 있는 두 개의 김건희 번호... 檢, 건진 불러 샤넬백 행방 다시 추궁 랭크뉴스 2025.06.13
51412 [단독] 조사 착수 3년 만에 표절 결론... '김건희 닮은꼴' 연구 부정 양산 랭크뉴스 2025.06.13
51411 [여담] 로또에 기대는 사람들 그리고 고흐의 편지 랭크뉴스 2025.06.13
51410 교과서, 늘봄강사, 역사기관장까지···'리박스쿨' 뿌리 뉴라이트, 이재명 정부 '적폐청산 1호' 되나 랭크뉴스 2025.06.13
51409 李대통령, 오늘 재계 총수들과 첫 면담…경제 활로 모색 랭크뉴스 2025.06.13
51408 새 정부 기조와 다른 은행들, 소상공인 대출 줄인다 랭크뉴스 2025.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