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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부터 무기한 유급 휴업

현대제철이 철강 수요 침체로 경북 포항 2공장의 생산을 중단한다. 작년 말 휴업 지침을 내렸다가 노동조합 반발로 철회한 지 약 6개월 만이다.

현대제철은 수요 침체로 포항 2공장이 지난 7일부터 무기한 휴업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 노사 간담회를 진행한 9~10일을 제외하고 휴업은 이어지고 있다. 휴업 기간에는 급여의 70%가 지급된다.

경북 포항에 위치한 현대제철 포항공장. /현대제철 제공

현대제철 관계자는 “철근 등 건설용 강재는 중장기적으로 수요가 줄어들고 설비도 노후화돼 수익성이 없어 추가 투자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구조 개편과 사업 효율화에 나설 시점”이라고 말했다.

포항 2공장은 지난해 말부터 공장 정상 운영이 힘들다고 판단해 축소 운영됐다. 가동률이 10%까지 떨어지자 11월 25일부터 생산을 중단했다가 노조의 반발로 휴업 조치를 철회했지만 제강 공정은 4조 2교대에서 2조 2교대로 변경했고, 압연 공정은 중단됐다. 포항 2공장의 생산량은 현대제철 전체 물량의 약 3%다.

포항 2공장 근로자들은 당진 등 다른 공장으로 전환 배치될 예정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전기로 복합 프로세스 수요가 있는 당진은 인력이 필요해 그쪽으로 배치될 가능성이 높다. 노사간담회에서 추후 방향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업황 부진에 미국발 관세 악재까지 겹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대제철은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총 58억달러(약 8조원) 규모의 전기로 제철소 투자 계획을 밝혔다. 1분기 영업손실 190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5% 감소한 5조5635억원이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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