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李 "여러분의 건강과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
11일 밤 대통령실 근무 40대 직원 응급실行
인수위 없이 새 정부 출범, 업무 과부하 탓?
이재명(맨 왼쪽) 대통령이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기자식당에서 식사를 마치고 출입기자들과 인사를 나눈 뒤 집무실로 향하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대통령실에서 근무하던 40대 직원이 과로로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자 이재명 대통령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건강 회복에만 집중해 달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 대통령은 11일 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조금 전 대통령실 직원이 과로로 쓰러졌다는 소식을 접했다"며 "안타까움과 더불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적었다. 이어 "맡은 일은 걱정 말고, 건강 회복에만 집중해 주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국민의 공복으로서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여러분의 건강과 안전"이라며 "부디 스스로를 먼저 돌봐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혼자서는 결코 성과를 낼 수 없다"며 "공직자 여러분께서 한마음으로 협력하고 힘을 합쳐 주셔야 국민을 위한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오늘도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있을 대통령실 직원들과 각 부처의 모든 공직자 여러분,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여러분의 노고와 헌신에 존경을 표한다"는 말로 글을 마무리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쯤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근무하던 정부 부처 파견 공무원인 40대 A씨가 근무 중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A씨는 인근 병원 응급실로 옮겨진 뒤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일할 사람이 없는데 인사 검증 업무가 힘들다 보니 쓰러지신 것 같다"고 전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없이 새 정부가 바로 출범하자 업무에 과부하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1712 한·EU정상, G7 정상회의서 회동…첫 약식회담 성사 랭크뉴스 2025.06.13
51711 ‘질질 끌 이유 없다’···이 대통령, ‘도덕성 논란’ 민정수석 신속 정리로 인사 논란 돌파 랭크뉴스 2025.06.13
51710 이스라엘의 핵시설 공습, 이란의 대규모 반격···중동, 전면전 치닫나 랭크뉴스 2025.06.13
51709 조정식 수능 문항 거래 의혹, 티처스2 제작진 “올해 초에 알았다” 랭크뉴스 2025.06.13
51708 "하루 맥주 한 캔 정도는 괜찮을 줄 알았는데"…'침묵의 살인자' 췌장암 위험 '쑥' 랭크뉴스 2025.06.13
51707 유로도 제쳤다…전세계 중앙은행 준비자산 2위 등극한 이것 랭크뉴스 2025.06.13
51706 李 대통령 "과거 군대와 지금 군대는 전혀 달라"... 취임 후 첫 군부대 방문 랭크뉴스 2025.06.13
51705 출근길 지하철서도 솟구친다, 남성 호르몬 올리는 ‘걷기 법’ 랭크뉴스 2025.06.13
51704 "휴가간다"며 허찌른 네타냐후…핵 협상 이틀 앞두고 기습 공격 랭크뉴스 2025.06.13
51703 김민석 “사적 채무 전부 상환”···법안 아들 입시 연관성 의혹엔 “진학에 활용 안 해” 랭크뉴스 2025.06.13
51702 "위안부는 자발적 매춘" 류석춘 전 연세대 교수 패소‥'5백만 원 배상' 랭크뉴스 2025.06.13
51701 “분골쇄신할 것”…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에 3선 김병기 랭크뉴스 2025.06.13
51700 이란, 드론 100대 날려 반격…이스라엘 “요격 시도” 랭크뉴스 2025.06.13
51699 유로도 제쳤다…전세계 중앙은행 준비자산 2위 등극한 이 것 랭크뉴스 2025.06.13
51698 티웨이·제주항공 男 승무원, 동료 불법 촬영하다 적발 랭크뉴스 2025.06.13
51697 최전방 방문 “군은 가장 중요한 존재”…망원경 보며 한 말이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6.13
51696 일제가 조선인 '인육' 먹이고 학살… '밀리환초' 희생자는 전남도민 랭크뉴스 2025.06.13
51695 국내 항공사 승무원, 싱가포르서 여성 부하 불법촬영으로 징역형 랭크뉴스 2025.06.13
51694 "계엄·탄핵 때도 이보다는‥" 국힘 지지도 '21%' 쇼크 랭크뉴스 2025.06.13
51693 [속보] 조은석 특검, 검찰 이어 경찰 방문…특검 업무 협의 랭크뉴스 2025.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