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10일 인천시 강화군 교동도에서 바라본 북한 지역 확성기에서 소음이 송출되고 있다. 뉴스1
북한이 대남 소음 방송을 중단한 것으로 보인다.
합동참모본부는 12일 “오늘 북한의 대남 소음 방송이 청취 된 지역은 없다”며 “북한의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최전방 일대에서 가동 중이던 대북 확성기 방송을 전면 중지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7월 이후 모든 전선에서 가동됐던 확성기 방송은 11일 오후 2시부로 멈췄다. 정부는 이같은 조치에 대해 남북관계의 신뢰 회복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의지라고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의 대남 소음방송은 지역별로 방송 내용과 운용 시간대가 달랐다”면서 “서부전선에서 어제 늦은 밤에 마지막으로 대남방송이 청취 되었고, 이후로는 없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