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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서신을 보내려 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의 구체적인 대북 접근 노력이 알려진 건 처음인데요.

이에 대해 백악관은 지난 2018년 북미 정상회담 때와 같은 진전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서신 교환에 열려 있는 입장이라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보내는 친서 수령을 북한이 거부했다'는 일부 매체 보도에 대한 질문에, "여전히 수용적"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캐롤라인 레빗/백악관 대변인]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과의 서신교환에 여전히 수용적입니다. 그는 2018년 첫 임기 때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이뤄진 진전을 보기를 원합니다."

레빗 대변인은 그러면서도 "특정한 서신교환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답하도록 남겨 두겠다"며 서신의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앞서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NK뉴스는 익명의 고위급 소식통을 인용해 "뉴욕에서 활동하는 북한 외교관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김 위원장에 대한 친서 수령을 거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는 트럼프 대통령이 친서를 보내려 한 것은 집권 1기 당시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진행됐던 대화를 다시 시작하려는 것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보도 후 나온 레빗 대변인의 이번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의 소통과 북미관계 진전에 개방적인 입장임을 재확인한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지난 1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의 구체적인 대북 접근 노력이 소개된 것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서 두 정상은 트럼프 1기 때 싱가포르와 한국, 베트남 등에서 3차례 직접 만났을 뿐 아니라 여러 차례 친서를 교환하며 유대를 형성한 바 있습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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