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경찰 출동 당시 모습. 연합뉴스

인천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한 여성으로부터 젤리를 받아먹은 초등학생들이 메스꺼움 등의 증세를 호소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인천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9분쯤 부평구 모 초등학교 앞에서 "모르는 사람이 나눠준 젤리를 먹고 학생들이 배탈이 났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학교 측은 젤리를 받은 학생 6명 중 4명이 메스꺼움 등 이상 증세를 호소하자 경찰에 신고했다.

이들은 모두 5학년생 친구 사이로 점심시간에 운동장에 있다가 한 여성이 학교 정문 쪽에서 나눠준 젤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젤리를 수거했다. 이후 학교 앞에서 젤리를 나눠준 40대 여성 A씨를 지구대로 임의동행한 뒤 조사 후 귀가 조처했다.

A씨가 나눠준 젤리는 유통기한이 1년가량 지난 것으로 파악됐다.

젤리를 먹고 이상 증세를 보인 학생 4명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일부 학생은 수액을 맞기도했으나 모두 상태가 호전돼 귀가를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관계자는 "사건을 인지한 뒤 A씨를 경찰에 신고했고, 교내 방송으로 젤리를 받은 학생들을 확인해 병원 치료를 받게 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젤리 성분 검사를 의뢰하고 조만간 A씨를 불러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과실치상 의혹으로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며 "A씨가 유통기한이 지난 사실을 알고도 젤리를 왜 학생들에게 나눠줬는지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1333 승용차 돌진에 예비신부 등 4명 부상…80대 운전자 급발진 주장(종합2보) 랭크뉴스 2025.06.12
51332 [단독] ‘늘봄교육연합회’ 찾아가보니…딸 소유 강남 아파트에서 강사 공급 랭크뉴스 2025.06.12
51331 서울 아파트값 40주 만에 최대 상승폭…상승세 ‘확산’ 랭크뉴스 2025.06.12
51330 검찰 공중분해 임박…‘2개 선택지’ 검사들, 직 내놓을까 랭크뉴스 2025.06.12
51329 [단독] 한해 3000억 어디갔나…줄줄 샌 온누리상품권 랭크뉴스 2025.06.12
51328 G7 임박했는데, 공석인 안보실 차장…알력 다툼? 고사? 추측 분분 랭크뉴스 2025.06.12
51327 제주에 첫 장맛비…14일까지 최대 250mm 랭크뉴스 2025.06.12
51326 '240여명 탑승' 에어인디아 여객기 추락…"시신 204구 발견"(종합2보) 랭크뉴스 2025.06.12
51325 에어인디아 여객기 추락…“탑승객 242명 전원 사망” 랭크뉴스 2025.06.12
51324 [단독] "통일교 카지노 자료 갖고 있다"‥수사 멈춘 경찰, 다시 보는 검찰 랭크뉴스 2025.06.12
51323 “대통령과 ‘일의 합’ 맞춘 경험 축적… 수시로 상의드릴 것” 랭크뉴스 2025.06.12
51322 내란 특검 후보 조은석·한동수… 수사, 내달 초 본격화 예상 랭크뉴스 2025.06.12
51321 美 2주 이상 실업수당 청구, 3년 7개월 만에 최대… 고용 둔화 우려 커져 랭크뉴스 2025.06.12
51320 고공농성 90일째, 현장 찾은 여당···“내려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랭크뉴스 2025.06.12
51319 인력난 대통령실, 출근않는 '尹정부 어공' 해임 절차 착수 랭크뉴스 2025.06.12
51318 242명 탄 에어인디아 여객기 인도서 추락…“전원 사망” 랭크뉴스 2025.06.12
51317 박정훈 “시민 한 사람, 군인 한 사람이 12·3 계엄 막아” 랭크뉴스 2025.06.12
51316 인도 여객기, 의대에 추락…승객 242명, 학생들 대참사 랭크뉴스 2025.06.12
51315 "가는 게 좋지 않겠냐"... 대통령실, 나토 참석 유력 검토 랭크뉴스 2025.06.12
51314 이 대통령 "소모적 적대행위 중단해야…남북 대화채널부터 빠르게 복구" 랭크뉴스 2025.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