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종섭 당시 국방장관과 통화 후 입장 바꾼 의혹
김용원 국가인권위 상임위원. 박민규 선임기자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과 통화한 뒤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사건’ 관련 입장을 바꿨다는 의혹을 받는 김용원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 겸 군인권보호관이 ‘채 상병 특검’의 수사대상이 됐다. 감사원도 인권위에 ‘윤석열 방어권 보장’ 안건을 낸 김 위원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11일 ‘채 상병 특검법’으로 불리는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을 보면 수사 대상에 ‘인권위와 군인권보호관’이 포함됐다. 이 법은 2023년 7월 경북 예천군에서 실종자 수색에 나섰던 해병대원이 급류에 휩쓸려 사망한 사건을 수사하던 과정에서 대통령실, 국방부 등이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 대상으로 한다.

김 위원은 2023년 8월 9일 채 상병 사건에 대한 국방부의 수사 외압이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일주일 만에 입장을 바꿨다. 이후 군인권센터가 인권위에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에 대한 긴급구제를 신청한 날인 같은 해 8월 14일, 김 위원이 이 전 장관과 통화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이 전 장관과의 통화가 그의 입장 변화에 영향을 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감사원은 김 위원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인권위가 김 위원 주도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방어권 안건을 통과시키자, 국회가 지난 14일 ‘김용원 상임위원 등 국가인권위원회의 헌정 부정, 내란선전 행위와 관련한 감사원에 대한 감사요구안’을 통과시킨 것에 따른 것이다. 감사원은 지난달 12일 감사에 착수해 김 위원에 관한 조사 자료 일체를 인권위 사무처에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1127 경북 봉화 50대 여성 살인사건 피의자 야산서 숨진 채 발견 랭크뉴스 2025.06.12
51126 "임영웅 때문에 싸웠다"... '5060 남성 출입 불가' 내건 울산 호프집 랭크뉴스 2025.06.12
51125 "美 입국 가능?" 기자 신상까지‥김민석 "타박 멈추라!" 다급히 진화 랭크뉴스 2025.06.12
51124 보안 소홀로 개인정보 탈탈 털린 전북대·이화여대…과징금 철퇴 랭크뉴스 2025.06.12
51123 경찰출석 불응하고 상가 활보하는 윤석열 [사진잇슈] 랭크뉴스 2025.06.12
51122 BTS 정국 전역 당일 자택 찾아가 침입 시도… 30대 중국인 체포 랭크뉴스 2025.06.12
51121 ‘호텔 경제학’ 난타하던 이준석, 대선 뒤 李대통령 비판 '0' 왜 랭크뉴스 2025.06.12
51120 국민의힘 김용태 "민주, '검찰해체4법', 즉각 철회해야‥헌법 원칙 훼손" 랭크뉴스 2025.06.12
51119 '김학의 출금 수사외압 혐의' 이성윤, 대법서 무죄 확정 랭크뉴스 2025.06.12
51118 ‘마약수사 외압 의혹’ 폭로 백해룡, “수사대상인 검찰이 지휘? 부적절” 랭크뉴스 2025.06.12
51117 "영탁 갑질" 명예훼손 막걸리 업체 대표 유죄 확정 랭크뉴스 2025.06.12
51116 정부, 동해 구조 北주민 4명 귀환 의사 확인…"조속·안전 송환" 랭크뉴스 2025.06.12
51115 수영장 안내문 ‘비하 문구’ 논란… “저소득일수록 청결하지 못해” 랭크뉴스 2025.06.12
51114 김민석 “‘반미 아니냐’ 질문, 오히려 고마웠다… 기자 타박 멈춰 달라” 랭크뉴스 2025.06.12
51113 이 대통령, 민주당·혁신당에 특검 추천 의뢰…베트남 정상 통화 랭크뉴스 2025.06.12
51112 루게릭병 부르는 유전자 변이 밝혔다…치료제 실마리도 발견 랭크뉴스 2025.06.12
51111 '금값된 인턴'···올 하반기 기업 10곳 중 4곳 '인턴 채용' 랭크뉴스 2025.06.12
51110 [속보] 李대통령, 베트남 주석과 통화…"양국관계 발전 협력" 랭크뉴스 2025.06.12
51109 [율곡로] 죄에 나이가 있을까 랭크뉴스 2025.06.12
51108 "대남방송 대신 잔잔한 노래" 北, 확성기 중지에 이례적 호응…왜? 랭크뉴스 2025.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