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시민들 정신적 피해 배상 소송
윤 소송 봉쇄 ‘꼼수’ 어그러져
연합뉴스

비상계엄으로 인한 정신적 피해 배상 소송 대상이 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소송을 청구한 원고 쪽에 소송비용 담보제공을 신청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된 사실이 11일 확인됐다. 서울중앙지법 민사2단독 이성복 부장판사는 윤 전 대통령이 낸 소송비용 담보제공 신청을 지난 10일 기각했다. 통상 소송을 할 이유가 없는 점이 명백할 때 피고는 원고에게 소송비용을 담보로 제공하라고 요청하는 방식으로 부당한 소송을 봉쇄할 수 있다. 윤 전 대통령도 이 제도를 활용해 소송비용 담보 제공을 신청했지만 법원이 이를 기각한 것이다.

앞서 이금규 변호사는 지난해 12월10일, 비상계엄 선포로 정신적 피해를 입은 시민 105명에게 ‘윤 전 대통령은 1인당 10만원씩의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했다. 이에 윤 전 대통령은 윤갑근 변호사를 대리인으로 지난 5일 선임하고 같은 날 원고 대리인인 이금규 변호사를 상대로 소송비용 담보제공 신청을 냈다.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는 이유로 자신에게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이 성립되지 않는다는 점을 부각하려는 의도로 소송비용 담보제공을 신청했지만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다. 이번 소송의 첫 변론은 오는 27일에 열린다.

한편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도 윤 전 대통령을 상대로 12·3 비상계엄으로 인한 정신적 고통에 따른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하기 위해 지난 9일부터 국민 원고단 모집에 나섰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1034 대통령실 직원, 과로로 쓰러져... 李 대통령 "무거운 책임감 느껴" 랭크뉴스 2025.06.12
51033 [단독] ‘尹정부 마약수사 외압 의혹’ 합동수사팀에 ‘백해룡팀’ 포함 랭크뉴스 2025.06.12
51032 통상임금 위로금 1인당 2000만원 달라는 현대차노조··· ‘갈등’ 예상 랭크뉴스 2025.06.12
51031 [속보] 李대통령, 대북 확성기 끄자…김정은도 대남 소음방송 껐다 랭크뉴스 2025.06.12
51030 박찬대·권성동, 나란히 ‘원내대표 퇴임’ 기자회견 랭크뉴스 2025.06.12
51029 현대차 노조, 1인당 2000만원 ‘통상임금 위로금’ 요구…노사 ‘갈등’ 예상 랭크뉴스 2025.06.12
51028 [속보] 군 “오늘 북한 대남 소음 방송 청취된 지역 없어” 랭크뉴스 2025.06.12
51027 [속보] 北, 대남 방송 멈춰…軍 “오늘 청취 지역 없어” 랭크뉴스 2025.06.12
51026 [속보] 군 “북한, 대남 소음 방송 청취된 지역 없다” 랭크뉴스 2025.06.12
51025 [속보] 트럼프 “1~2주 후 각국에 관세율 통보 서한 보내겠다” 랭크뉴스 2025.06.12
51024 해킹 숨겼던 예스24, 또 거짓말…KISA “기술지원 협조 안 해” 랭크뉴스 2025.06.12
51023 [속보]합참 “북한 대남 소음 방송 청취된 지역 없다”…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에 호응했나 랭크뉴스 2025.06.12
51022 李 "주가조작땐 퇴출"…시장은 '이재명 랠리' 취임후 7.71%↑ 랭크뉴스 2025.06.12
51021 장제원 사건 종결 처리‥피해자 "명확한 증거, 죽음으로 증거 인멸" 랭크뉴스 2025.06.12
51020 트럼프 “韓·日 등 각국에 열흘 후 무역협상 최종 제안” 랭크뉴스 2025.06.12
51019 수사받던 10대 3명 또 차털이…한 달간 90여차례 범행 랭크뉴스 2025.06.12
51018 [속보]합참 “북한 대남 소음 방송 청취된 지역 없다”…대남방송 중단되나 랭크뉴스 2025.06.12
51017 타지역 생활인구 2800만 시대…복수주소제 논의할 때 됐다 [주정완 논설위원이 간다] 랭크뉴스 2025.06.12
51016 합참 "오늘 北대남 소음방송 없어…어제 늦은 밤이 마지막" 랭크뉴스 2025.06.12
51015 이재명 대통령 "대통령실 직원, 근무 중 쓰러져‥안타까움과 책임감" 랭크뉴스 2025.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