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토요일 14일 전국 대부분서 비 예보
제주는 12~16일 닷새 내내 비 올 듯
1호 태풍 '우딥', 한국에 별 영향 없어
30도를 넘는 무더위가 이어진 11일 강원 강릉시 경포해변에서 여행객들이 뜨거운 햇볕 아래서 일광욕하거나 보트를 타며 무더위를 즐기고 있다. 연합뉴스


12일부터 제주에 장맛비가 시작돼 본격적으로 덥고 습한 여름철 날씨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강수 구역이 점차 확대돼
14일에는 전국에 비
가 내리겠는데, 필리핀 서쪽 해상에서 발생한 제1호 태풍 '우딥'의 영향에 따라 강수량이 늘어날 수 있겠다.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제주 남쪽의 200~300㎞ 부근에 위치한 정체전선(찬 기단과 따뜻한 기단이 만나 형성되는 전선)이 12일 제주에 점차 가까워지면서 장맛비를 뿌리기 시작할 전망이다. 제주의 평년 장마 시작일은 6월 19일인데 예보대로 올해 12일 장마가 시작된다면 약 일주일 빠른 셈이다.

장마는 움직임이 적은 정체전선이 특정 구역에 머물러 자주 비가 내리고 대기도 습해지는 기상 현상이다. 기상청은 중부지방, 남부지방, 제주로 구역을 나눠 장마 시작일을 공식 발표하고 있다.

제주 장맛비는 12일 늦은 새벽에 시작돼 다음 주 월요일인 16일까지 이어질 것
으로 보인다. 우선 12, 13일 이틀 동안 예상 강수량은 20~60㎜(많은 곳 80㎜ 이상)로 예보됐다. 특히 13일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2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열대 지방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13일 오후에는 남부지방, 혹은 더 북쪽으로도 강수 구역이 확대될 수 있다.

토요일인 14일에는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이동해 온 기압골 영향과 남쪽 열대 수증기 유입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리다가 늦은 밤에야 그치겠다. 다만 태풍의 영향이나 주변 기압계 배치에 따라 강수 구역과 강도는 변동성이 크다. 15일 오후에는 전남권과 경남권, 제주에 비가 오겠다.

당분간 비가 오지 않는 지역은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올라 덥겠으나, 비가 오는 지역은 상대적으로 선선하겠다. 12일까지 중부·경북내륙은 일교차가 15도 내외로 커 건강관리에 신경을 써야겠다.

올해 1호 태풍 '우딥' 예상 경로. 기상청 제공


한편 이날 오전 9시 베트남 다낭 동쪽 580㎞ 부근 남중국해 해상에서
올해 첫 태풍인 '우딥'
이 발생했으나, 경로상 한국에는 직접적인 영향이 없겠다. 우딥은 느리게 이동하며 중국 하이난섬을 13일쯤 통과해 그다음 날 중국 남부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16일쯤 태풍이 열대저압부로 변질되면서, 한반도에 일부 수증기를 불어넣어 그즈음 강수량이 늘어날 가능성은 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887 "계속 가보겠습니다" 임은정, '이재명 국정기획위' 합류 랭크뉴스 2025.06.16
47886 [속보] 대통령실 “민생회복 위한 추경 추진중…19일 국무회의 상정” 랭크뉴스 2025.06.16
47885 기초생활수급자에 최대 50만원…민생회복지원금 ‘차등 지원’ 무게 랭크뉴스 2025.06.16
47884 "고기 없단 말에"…수녀원 급식소에서 스님이 삼겹살 구운 이유 랭크뉴스 2025.06.16
47883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김민석 후보사퇴 요구는 국정 발목잡기" 랭크뉴스 2025.06.16
47882 검색하면 나오는 미국 의원 집주소... "미네소타 총격, 공개 위험성 드러내" 랭크뉴스 2025.06.16
47881 전 김용현 보좌관 "尹, 계엄 해제안 의결 후 '군인 1000명 보냈어야'" 랭크뉴스 2025.06.16
47880 [단독] 국민대 "김건희 박사학위 취소 방침"‥숙명여대, 석사 취소 학칙 개정 랭크뉴스 2025.06.16
47879 우리 아이 잘 씹지를 못하네···아동 부정교합 교정할 적정 나이는? 랭크뉴스 2025.06.16
47878 “위선·거짓·포장선전”…李대통령 장남 결혼식 작심 비판 나선 나경원, 왜? 랭크뉴스 2025.06.16
47877 “돌반지 받는 것도 미안”···한 돈에 65만원, 불안한 중동 정세에 치솟는 금값 랭크뉴스 2025.06.16
47876 ‘임신중지 찬성’ 미네소타 주의원 살해 용의자 체포 랭크뉴스 2025.06.16
47875 이경규 "처방약 먹고 운전"…경찰, 국과수에 약물감정 의뢰 랭크뉴스 2025.06.16
47874 성인화보 모델들 '악몽의 3년'…성폭행한 제작사 전 대표 결국 랭크뉴스 2025.06.16
47873 삼천피 향해 성큼…코스피, 2930선 돌파[마켓시그널] 랭크뉴스 2025.06.16
47872 윤석열, 3차 소환도 불응 방침…경찰, 체포영장 신청하나 랭크뉴스 2025.06.16
47871 “하객룩이 무려 2000만원?”… 카리나, 언니 결혼식서 클래스 증명 랭크뉴스 2025.06.16
47870 ‘송곳 타격’ 작전 뒤엔 모사드…“이란 고위직, 침실서 최후” [이런뉴스] 랭크뉴스 2025.06.16
47869 “검찰총장 비화폰 통화 부적절”…민주당, 공수처에 심우정 수사 촉구 랭크뉴스 2025.06.16
47868 '계란 한판 7천원' 산란계협회가 주도했나…공정위 현장조사(종합) 랭크뉴스 2025.06.16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