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인 3일 서울 서초구 원명초등학교에 마련된 서초4동제3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비상계엄으로 인한 정신적 피해 배상 소송을 시민들로부터 당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소송을 청구한 원고 쪽에 소송비용 담보제공을 신청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된 사실이 11일 확인됐다.

서울중앙지법 민사2단독 이성복 부장판사는 윤 전 대통령이 낸 소송비용 담보제공 신청을 지난 10일 기각했다. 통상 소송을 할 이유가 없는 점이 명백할 때 피고는 원고에게 소송비용을 담보로 제공하라고 요청하는 방식으로 부당한 소송을 봉쇄할 수 있다. 윤 전 대통령도 이 제도를 활용해 소송비용 담보 제공을 신청했지만 법원이 이를 기각한 것이다.

앞서 이금규 변호사는 지난해 12월10일,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정신적 피해를 입은 시민 105명에게 ‘1인당 10만원씩의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했다. 이에 윤 전 대통령은 윤갑근 변호사를 대리인으로 지난 5일 선임하고 같은 날 원고 대리인인 이금규 변호사를 상대로 소송비용 담보제공 신청을 냈다.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는 이유로 자신에게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이 성립되지 않는다는 점을 부각하려는 의도로 소송비용 담보제공을 신청했지만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다. 이에 따라 윤 전 대통령을 상대로 한 시민들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의 첫 변론은 오는 27일에 열린다.

한편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도 윤 전 대통령을 상대로 12·3 비상계엄으로 인한 정신적 고통에 따른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하기 위해 지난 9일부터 국민 원고단 모집에 나섰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618 국제원자력기구, 이란 나탄즈 지하 핵시설 피해 첫 확인 랭크뉴스 2025.06.18
48617 이스라엘 '아이언돔'도 뚫렸다‥'섞어 쏘기' 군 대비책은? 랭크뉴스 2025.06.18
48616 [속보]‘김건희 특검’ 특검보에 김형근·박상진·문홍주·오정희 임명 랭크뉴스 2025.06.18
48615 학교로 돌진한 만취 운전자‥경찰엔 "격투기로 붙자!" 랭크뉴스 2025.06.18
48614 [단독] '윤석열 체포 저지' 반대 경호3부장, 징계무효 소청 청구 랭크뉴스 2025.06.18
48613 검찰 ‘도이치 주가조작’ 관련 김건희 육성파일 확보 랭크뉴스 2025.06.18
48612 IAEA "이란 나탄즈 지하 시설 직접적 피해 입은 정황 확인" 랭크뉴스 2025.06.18
48611 [속보] 김건희 특별검사보에 김형근·박상진·문홍주·오정희 임명 랭크뉴스 2025.06.18
48610 이 대통령, 오늘 이시바와 만난다…트럼프 귀국에 한미 회담은 무산 랭크뉴스 2025.06.18
48609 李정부 세제개편 1순위는 배당소득세? 랭크뉴스 2025.06.18
48608 [단독] 골프 가능한 통행증 2~300명에게 발급 랭크뉴스 2025.06.18
48607 이란핵, 힘을 통한 해결? 협상?…'G7 일정 단축' 트럼프 선택은 랭크뉴스 2025.06.18
48606 잘 나가는 친환경차, 월간 판매량 처음으로 내연차 추월 랭크뉴스 2025.06.18
48605 [사설] 한미 정상회담 불발... 중동 위기 외풍 맞은 실용 외교 랭크뉴스 2025.06.18
48604 김정은, 러시아에 공병·군사 건설인력 6천명 보낸다 랭크뉴스 2025.06.18
48603 중국 공장 판 LG디플, 파주 설비 등 1.2조 투자…새 정부 들어 첫 ‘조단위’ 랭크뉴스 2025.06.18
48602 [단독] 여론조사비부터 연예인 사례비까지…이종욱 의원 불법 자금 수사 랭크뉴스 2025.06.18
48601 한강대교에 올라서야 들어준 목소리···“고아 피해생존자를 기억하라” 랭크뉴스 2025.06.18
48600 초현실적인 석방 임박, 이것은 ‘내란의 지속’ [그림판] 랭크뉴스 2025.06.18
48599 IAEA, “이란 나탄즈 지하 핵시설 피해” 첫 공식 확인 랭크뉴스 2025.06.18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