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해 AI 이미지 생성기로 만든 사진. 툴 제공 = 플라멜

[서울경제]

세계 최대 드론 제조업체인 중국 DJI가 로봇청소기 시장에 진출한다. 이 분야 세계 1위인 중국 로보락과 경쟁 구도가 벌어질지 관심이 모인다.

11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관영 매체인 중국증권보 내용을 전하며 DJI가 4년간 개발한 로봇 진공청소기를 이달 중 출시한다고 내부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DJI는 지난 2023년 12월 'DJI ROMO'라는 상표를 출원하면서 해당 제품이 진공청소기라고 밝혔었다.

앞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는 DJI ROMO라는 제품명의 DJI 로봇청소기가 포장된 박스들이 운반되는 장면과 DJI ROMO를 작동하는 스마트폰 앱 화면 등을 촬영한 사진들이 유출돼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

DJI 새 로봇청소기는 중국 상반기 최대 온라인 쇼핑 이벤트인 '618 쇼핑 축제'에 맞춰 출시될 전망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미국이 DJI의 드론에 대한 규제에 나서자 새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하원은 DJI의 드론이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지난해 9월 DJI 신규 제품의 미국 내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처리했다. 지난달 30일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드론 수입을 규제하는 행정명령들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하기도 했다.

DJI 드론


업계에서는 중국 로보락이 로봇청소기 시장 점유율 16%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2위인 미국 아이로봇(13.7%)에 이어 에코백스(13.5%), 샤오미(9.7%), 드리미(8.0%) 등 중국 업체들이 나란히 순위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DJI의 로봇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크다. DJI 드론의 뛰어난 장애물 회피 기술이나 라이다(LiDAR·사물 인식 센서) 기반 내비게이션 시스템 등을 로봇청소기에 적용한다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2006년 창업한 드론·카메라 전문 제조사인 DJI는 혁신적인 기술력과 빠른 신제품 출시로 민간·상업용 드론 시장을 빠르게 장악해왔다. 현재 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하며 '드론계의 애플'로 불리고 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0860 美전문가 "G7 강화 위해 한국·호주로 회원 자격 확대해야" 랭크뉴스 2025.06.11
50859 [단독] 경호처도 '김건희 비화폰' 지급 인정‥"영부인 행사 비밀 유지 필요" 랭크뉴스 2025.06.11
50858 "이거 줄까" 학교 앞 여성이 준 젤리…초등생들 '이상증세' 발칵 랭크뉴스 2025.06.11
50857 국민의힘, 與 검찰 개혁 법안에 “법치 붕괴 서막” 랭크뉴스 2025.06.11
50856 트럼프 “중국과 협상 끝, 시진핑과 내 승인만 남았다” 랭크뉴스 2025.06.11
50855 트럼프 "미중, 中의 희토류 先공급-중국학생 美유학 허용 합의"(종합) 랭크뉴스 2025.06.11
50854 이 대통령, 첫 외부 행사로 한국거래소 방문‥"불공정 거래 엄벌·배당 활성화" 랭크뉴스 2025.06.11
50853 "병간호 10년, 너무 지쳤다"…차에 불질러 아내 살해한 남편 랭크뉴스 2025.06.11
50852 “북한, 트럼프 친서 수령 거부” 미국 북한전문매체 보도 랭크뉴스 2025.06.11
50851 연봉 아무리 높아도 '이런 회사'는 안 간다…MZ 직장 선택법 랭크뉴스 2025.06.11
50850 강남구 대치동에 지름 30㎝ 싱크홀…인근 도로 통제 랭크뉴스 2025.06.11
50849 모텔에 셀프 감금한 여성…갈 데까지 간 ‘보이스피싱’ 랭크뉴스 2025.06.11
50848 이재명 대통령 “불공정 거래 엄벌”…상법 개정 못 박았다 랭크뉴스 2025.06.11
50847 검증 책임자가 ‘검증 실패’ 사례로…오광수 논란, 여당서도 ‘우려’ 랭크뉴스 2025.06.11
50846 흉기 들고 남의 차 박살…“일찍 나왔으면 큰일날 뻔” [제보K] 랭크뉴스 2025.06.11
50845 이 대통령 “불공정 거래 엄벌”…상법 개정 못 박아 랭크뉴스 2025.06.11
50844 "보아 XXX" 강남 일대 '의문의 악플테러'…팬들 직접 지웠다 랭크뉴스 2025.06.11
50843 경찰 안전조치 여성 살해 용의자 세종서 추적 중 랭크뉴스 2025.06.11
50842 강남역 주변 가수 보아 ‘모욕 낙서’···SM, 고소장 제출 “어떤 선처도 없다” 랭크뉴스 2025.06.11
50841 마크롱, 청소년 흉기 사건에 “15세 미만 SNS 금지할 것” 랭크뉴스 2025.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