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 대통령실사진기자단


대통령실은 11일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의 부동산 차명관리·대출 의혹에 대해 “일부 부적절한 처신은 있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이 오 수석 관련 의혹에 입장을 표한 것은 논란이 불거진 지 이틀 만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을 만나 “(의혹과 관련) 일단 본인이 그에 대한 대답을 잘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대답을 잘했다고 판단한다’는 말의 의미를 묻자 “부적절한 처신이 있긴 하지만 그 부분에 대해서 본인이 말씀하지 않았냐”며 “안타깝다고, 그 부분에 있어서 인정한 부분을 평하고 있다”고 답했다.

대통령실은 전날 오 수석이 검찰 재직 당시 배우자 소유 부동산을 차명으로 관리하며 재산신고에서 누락했다는 경향신문 보도(지난 9일)와 관련해 “저희도 언론에서 접했고 본인이 입장을 밝힌 것으로 갈음하고자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오 수석은 과거 검사로 근무하며 배우자 소유의 경기 화성시 토지와 건물 등의 부동산을 자신의 대학·학과 동문인 홍모씨 이름으로 관리한 사실이 확인됐다. 오 수석은 2012년 검사장으로 승진해 공직자 재산공개 대상이 됐지만, 해당 부동산은 공개 대상에서 누락됐다. 재산공개를 피하고자 불법으로 재산을 은닉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의혹이 사실이라면 부동산실명법과 공직자윤리법 위반이다.

오 수석은 경향신문에 “과거 잘못 생각한 부분이 있어서 부끄러운 일”이라며 “어른들이 기거하려고 주택을 지으면서 딸(오 수석의 배우자) 앞으로 해놨다. 기존 주택이 처분이 안 돼 복수 주택이 됐다. 대학 친구에게 맡겨놨던 게 사달이 났다”고 밝혔다.

[단독]오광수 민정수석, 친구 통해 ‘부동산 차명 관리’ 전력···불법으로 재산 은닉했나대통령실 민정수석으로 발탁된 오광수 변호사가 과거 검찰 재직 시절 아내의 부동산을 차명으로 관리한 사실이 확인됐다. 2012년 검사장으로 승진해 공직자 재산공개 대상이 됐지만, 다른 사람 명의로 등기가 돼 있던 해당 부동산은 재산공개 대상에서 누락됐다. 그러다 검찰 퇴직 후 소송을 제기해 일부 부동산의 소유권을 돌려받았다. 재산공개를 피하기 위해 불법...https://www.khan.co.kr/article/202506091639011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1343 美 재취업 기간 길어지나…2주이상 실업수당청구 3년 반 최대치 new 랭크뉴스 2025.06.12
51342 "국제조약기구 결정도 재심 사유 포함돼야" 헌법재판소 판단 받는다 new 랭크뉴스 2025.06.12
51341 2억 원 들인 농로 공사…끝자락엔 현직 군수 부모 묘지 new 랭크뉴스 2025.06.12
51340 242명 탄 런던행 인도 여객기, 이륙 직후 주거지 추락···“시신 204구 발견” new 랭크뉴스 2025.06.12
51339 [단독] '오마카세' 유명 셰프, 성폭력 의혹 경찰 수사‥폭언·폭행도 new 랭크뉴스 2025.06.12
51338 [제보는 MBC] "통증 있다" 매일 보고했지만‥군 부대에서 결국 '왼손 마비' new 랭크뉴스 2025.06.12
51337 [단독] '위법 절차' 지적받자 재판 연기‥손해배상 길 열릴까 new 랭크뉴스 2025.06.12
51336 인도서 242명 탑승 여객기 이륙 1분도 안돼 추락 new 랭크뉴스 2025.06.12
51335 "이게 다 전두환 장군 덕이다" 중대 법대 간 이재명의 '행운' [이재명, 그 결정적 순간들] new 랭크뉴스 2025.06.12
51334 “합법이든 불법이든 이민자는 우리 이웃”···LA가 시위 진원지 된 이유 new 랭크뉴스 2025.06.12
51333 승용차 돌진에 예비신부 등 4명 부상…80대 운전자 급발진 주장(종합2보) new 랭크뉴스 2025.06.12
51332 [단독] ‘늘봄교육연합회’ 찾아가보니…딸 소유 강남 아파트에서 강사 공급 new 랭크뉴스 2025.06.12
51331 서울 아파트값 40주 만에 최대 상승폭…상승세 ‘확산’ new 랭크뉴스 2025.06.12
51330 검찰 공중분해 임박…‘2개 선택지’ 검사들, 직 내놓을까 new 랭크뉴스 2025.06.12
51329 [단독] 한해 3000억 어디갔나…줄줄 샌 온누리상품권 new 랭크뉴스 2025.06.12
51328 G7 임박했는데, 공석인 안보실 차장…알력 다툼? 고사? 추측 분분 new 랭크뉴스 2025.06.12
51327 제주에 첫 장맛비…14일까지 최대 250mm new 랭크뉴스 2025.06.12
51326 '240여명 탑승' 에어인디아 여객기 추락…"시신 204구 발견"(종합2보) new 랭크뉴스 2025.06.12
51325 에어인디아 여객기 추락…“탑승객 242명 전원 사망” new 랭크뉴스 2025.06.12
51324 [단독] "통일교 카지노 자료 갖고 있다"‥수사 멈춘 경찰, 다시 보는 검찰 new 랭크뉴스 2025.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