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경찰로부터 2차 출석 요구를 받은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출석 요구는 정당한 사유가 없다’는 입장을 경찰에 전달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경찰의 소환 통보에 응하지 않겠다는 취지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의견서를 오늘(11일) 경찰에 냈습니다.

의견서에는 윤 전 대통령에게 적용된 범죄 사실이 성립되지 않고, 경찰의 수사 과정이 위법하다는 주장 등이 담겼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의견서에서 “공수처에는 대통령 ‘내란죄’에 대한 수사권이 없고,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 시도 행위는 위법”이라며,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 시도에 대응했다 하더라도 윤 전 대통령과 대통령경호처 소속 공무원들에게는 죄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공수처와 국수본이 촬영한 영상과 사진은 군사기지법을 위반한 것이어서 위법수집증거”라며, “이를 기초로 얻은 진술들 역시 위법수집증거로 혐의를 소명할 자료로 사용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이어, “범죄사실이 성립되지 않으며, 전혀 소명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출석요구는 정당한 사유가 없으므로 충분한 수사를 거친 후 다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윤 전 대통령에게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와 비화폰 기록을 삭제하라고 지시한 혐의(대통령경호법 위반 교사)를 적용해 내일(12일) 출석하라고 2차 소환 통보를 한 상태입니다.

윤 전 대통령은 앞서 5일 출석하라는 경찰의 1차 소환 통보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1110 [속보] 李대통령, 베트남 주석과 통화…"양국관계 발전 협력" 랭크뉴스 2025.06.12
51109 [율곡로] 죄에 나이가 있을까 랭크뉴스 2025.06.12
51108 "대남방송 대신 잔잔한 노래" 北, 확성기 중지에 이례적 호응…왜? 랭크뉴스 2025.06.12
51107 설악산 케이블카 공사 돌연 중단 명령…희귀식물로 장난쳤다 랭크뉴스 2025.06.12
51106 李, 체코 총리와 첫 통화…"원전 계약은 경제협력 확대 시금석" 랭크뉴스 2025.06.12
51105 “거짓말 들통” 당국 도움 거부한 예스24, 비협조 대응 도마 위 랭크뉴스 2025.06.12
51104 세종시 “스토킹 살해범 세종 온 것으로 파악…외출 자제 당부” 랭크뉴스 2025.06.12
51103 '진보' 김선수 전 대법관, 대법관 증원에 우려…하급심 강조 랭크뉴스 2025.06.12
51102 이강인, 월드컵 진출 후 축구 팬에 감사 인사… “함께 나아가는 여정” 랭크뉴스 2025.06.12
51101 [단독] 대통령실, '늘공' 추가 인력 파견 요청 가닥... "수석이 인쇄까지 직접 하는 상황" 랭크뉴스 2025.06.12
51100 김용태 “與 ‘검찰 해체 4법’은 ‘수사기관 정권 종속’ 악법… 즉각 철회하라” 랭크뉴스 2025.06.12
51099 '이른 장마' 무섭네…제주 최대 200mm 물폭탄, 주말 전국 확산 랭크뉴스 2025.06.12
51098 李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53%…3년 전 尹은 48% 랭크뉴스 2025.06.12
51097 박찬대, 오늘 ‘3대 특검’ 후보 추천할 듯…“만반의 준비 돼있다” 랭크뉴스 2025.06.12
51096 정청래, 법사위원장직 사퇴… 박찬대와 당권 경쟁 예고 랭크뉴스 2025.06.12
51095 [단독] 국정기획위 '핵심' 분과에 천준호 김호기 등 합류... 직접 세종 가서 보고 받는다 랭크뉴스 2025.06.12
51094 軍 "접경지 사격훈련은 상부 지침 없어…현재로선 계획대로" 랭크뉴스 2025.06.12
51093 트럼프에 대한 세계 신뢰도 34% 불과…시진핑·푸틴보단 높아 랭크뉴스 2025.06.12
51092 올여름 집중호우 온다…‘강우레이더 재난경보’ 국립공원 17곳으로 확대 랭크뉴스 2025.06.12
51091 이 대통령 국정운영 첫 일주일, 긍정평가 53%…윤석열보다 높아 [NBS] 랭크뉴스 2025.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