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국민추천제' 접수 개시
장차관, 공공기관장 후보 추천 받아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은 11일 국민추천제 시행 하루 만에 1만 건이 넘는 고위 공직자 후보 추천이 쇄도했다고 밝혔다. 국민추천제는 장차관이나 공공기관장 등 대통령이 임명 가능한 고위공직자 후보자에 대해 국민 누구나 추천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이재명 정부는 전날부터 시행 중이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어제부터 시행된 국민추천제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관심이 뜨겁다"며 "시행 첫날인 어제 하루 동안 총 1만1,324건의 추천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인사혁신처가 운영하는 시스템에 9,900여 건 공식 접수 메일로는 1,400여 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가장 많은 추천이 들어온 자리는 법무부 장관, 보건복지부 장관, 검찰총장 순이었다"며 "새 정부 과제인 검찰개혁과 국민들의 피부에 와닿는 복지 정책을 잘 펴줄 인재에 대한 관심이 그만큼 높다는 방증"이라고 해석했다. 이어서 "참여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오는 16일까지 더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이재명 정부는 국민주권시대를 열기 위해 국민이 원하는 진짜 일꾼이 일을 할 수 있는 풍토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일보
우태경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