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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옹호'행태 거듭하면 민심과 점점 멀어질 것"
"'계엄반대=탄핵찬성'은 중학생도 아는 상식"
국민의힘 의원들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6·3대선 패배 후 최근 내놓은 당 혁신안을 두고 벌어지는 논란에 대해 조경태 의원이
"지금 (국민의힘) 구성원들을 보면 극우화 된 분들이 많이 계시다"
고 직격했다.

국민의힘 내 최다선(6선)인 조 의원은 10일 오후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와 전화 인터뷰에서 "당내에서
자꾸 윤석열 전 대통령을 옹호하려는 듯한 모습과,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혁신안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모습이 연장되면 국민의힘은 (민심과) 점점 멀어질 것
"이라며 이같이 평가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8일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당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찬성 세력과 반대 세력 간 갈등 관계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조 의원은 김 위원장의 혁신안과 관련해 전날(9일) 열린 의원총회가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면서 "우리 당 구성원들을 보면 '비상계엄은 잘못했지만 탄핵은 찬성할 수 없다'는 논리"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분들이 대한민국 국회의원이라는 것 자체가 이해가 잘 안 된다"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12·3 비상계엄은 틀렸지만 윤 전 대통령 탄핵엔 반대한다는 자당 의원들을 향해 '중학생 수준도 못된다'며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1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전화 인터뷰에서도 "제 지역구(부산 사하)의
중학교 1학년 학생에게 비상계엄에 대해 물어봤더니, '비상계엄이라는 것은 비상사태 때 대통령이 하는 행위인데 지난 12월 3일 계엄은 평화로운 시기에 대통령이 소동을 일으켰다'고 표현
하더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비상계엄을 반대했다면 당연히 탄핵에 찬성하는게 옳은데, 중1도 아는 상식적인 내용을 국회의원이 애써 외면한다. 국민의 대표를 할 자격이 있나 싶다"고 꼬집었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원외당협위원장 간담회에 참석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은 김 위원장이 내놓은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 대선후보 교체 논란에 대한 당무감사 추진 등 혁신안을 두고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원외 당협위원장 간담회가 열린 10일 "(국회의원과 원외당협위원장들이) '둥근 게 좋다, 좋은 게 좋은 것'이라고 말한다"며 "선거에 이긴 정당처럼 행동하는 태도가 통탄스럽다. 정신 차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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