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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미국 정상
지난 4월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맞아 정상회담하는 모습. 2025.6.11 photo@yna.co.kr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직접 가자지구 전쟁 종식을 요구했다고 이스라엘 매체 N12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네타냐후 총리에게 전화로 "전쟁을 끝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중동특사인 스티브 위트코프가 중재하고 있는 휴전 협상도 타결될 수 있으며 종전도 가능하다며 "전쟁이 그 자체로 지쳐가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전쟁을 끝내면 (미국이) 이란 및 사우디아라비아와 협상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이란이 진행 중인 핵협상과 관련해서는 "난 협상을 포기하지 않았다"며 "이란은 부정적으로 답하겠지만 협상의 문을 닫는 답변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네타냐후 총리에게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공격 방안을 논의에서 제외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에 대한 군사적 위협을 유지해야 한다"고 반응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다시 "나는 합의에 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지금 당장은 공격이 논의에서 제외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두 정상의 통화는 약 40분간 이어졌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와 전화로 이란 핵 문제와 가자지구 전쟁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소개하며 "우리는 많은 것들을 논의했다. 매우 좋게, 순조롭게 논의가 됐다"고 말했다.

dk@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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