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이미지투데이

[서울경제]

직원이 ‘일하고 싶은 직장’을 만들기 위해 가장 시급한 요소로 차별과 괴롭힘이 없는 건강한 조직문화가 꼽혔다.

중앙노동위원회는 지난달 8일부터 15일까지 공익·사용자·근로자 위원과 조사관 등 143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뒤 결과를 8일 공개했다. 중앙노동위는 노사 간 분쟁을 조정하고 판정하는 행정기관이다.

일하고 싶은 직장을 만들기 위한 최우선 과제로 응답자의 44.7%가 ‘차별·괴롭힘 없는 조직문화 조성’을 선택했다. 이어 ‘성과에 따른 공정한 보상’(36.6%), ‘능력을 발휘하고 개발할 수 있는 기회 제공’(11.4%), ‘유연한 출퇴근과 명확한 업무 분장’(7.3%) 순으로 집계됐다.

직장 내 괴롭힘은 2019년 7월부터 근로기준법상 금지돼 있지만 관련 신고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직장 내 괴롭힘 신고 건수는 2019년 하반기 1378건에서 2022년 5702건으로 4배 이상 늘었다. 실제 피해 사례는 이보다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함께 일하고 싶은 동료의 조건을 묻는 질문에는 ‘원만한 인간관계(38.8%)’를 선택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상사·동료로부터 인정받는 업무 능력’(27.9%), ‘업무에 대한 책임감’(20.4%), ‘정직함’(12.9%)이 뒤를 이었다.

직장 내 분쟁을 예방하고 해결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는 응답자의 73.1%가 ‘신뢰 문화의 구축’을 선택했다. 임금이나 근로조건 개선을 우선 과제로 꼽은 비율은 6.6%에 그쳤다.

김태기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은 “새 정부가 경제를 살리려면 신뢰를 바탕으로 한 ‘일하고 싶은 직장’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 출발점은 조직문화를 바로 세우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0865 [단독] 대구 새마을금고 직원 수억 원 횡령‥가짜 돈으로 바꿔치기? 랭크뉴스 2025.06.11
50864 국민의힘 의원총회 돌연 취소‥'김용태식 개혁안' 행방은? 랭크뉴스 2025.06.11
50863 "민생지원금 전 국민 일괄 지급" 국정기획위 유력 검토 랭크뉴스 2025.06.11
50862 '징역 4년6개월' 핑클 성유리 남편, 구속 5개월 만에 풀려나 랭크뉴스 2025.06.11
50861 美, 中희토류 받고 수출통제 완화…트럼프 "유학생도 허용할 것" 랭크뉴스 2025.06.11
50860 美전문가 "G7 강화 위해 한국·호주로 회원 자격 확대해야" 랭크뉴스 2025.06.11
50859 [단독] 경호처도 '김건희 비화폰' 지급 인정‥"영부인 행사 비밀 유지 필요" 랭크뉴스 2025.06.11
50858 "이거 줄까" 학교 앞 여성이 준 젤리…초등생들 '이상증세' 발칵 랭크뉴스 2025.06.11
50857 국민의힘, 與 검찰 개혁 법안에 “법치 붕괴 서막” 랭크뉴스 2025.06.11
50856 트럼프 “중국과 협상 끝, 시진핑과 내 승인만 남았다” 랭크뉴스 2025.06.11
50855 트럼프 "미중, 中의 희토류 先공급-중국학생 美유학 허용 합의"(종합) 랭크뉴스 2025.06.11
50854 이 대통령, 첫 외부 행사로 한국거래소 방문‥"불공정 거래 엄벌·배당 활성화" 랭크뉴스 2025.06.11
50853 "병간호 10년, 너무 지쳤다"…차에 불질러 아내 살해한 남편 랭크뉴스 2025.06.11
50852 “북한, 트럼프 친서 수령 거부” 미국 북한전문매체 보도 랭크뉴스 2025.06.11
50851 연봉 아무리 높아도 '이런 회사'는 안 간다…MZ 직장 선택법 랭크뉴스 2025.06.11
50850 강남구 대치동에 지름 30㎝ 싱크홀…인근 도로 통제 랭크뉴스 2025.06.11
50849 모텔에 셀프 감금한 여성…갈 데까지 간 ‘보이스피싱’ 랭크뉴스 2025.06.11
50848 이재명 대통령 “불공정 거래 엄벌”…상법 개정 못 박았다 랭크뉴스 2025.06.11
50847 검증 책임자가 ‘검증 실패’ 사례로…오광수 논란, 여당서도 ‘우려’ 랭크뉴스 2025.06.11
50846 흉기 들고 남의 차 박살…“일찍 나왔으면 큰일날 뻔” [제보K] 랭크뉴스 2025.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