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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대선 공약’ 현실화
16일까지 인사혁신처 홈피로


“국정철학 반영…국민주권 행사 첫걸음”


이재명 대통령은 10일 장차관과 공공기관장 등을 시민들로부터 직접 추천받는 ‘국민추천제’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국민이 국가 운영의 주체가 되어 주도권을 행사하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 누구나 이날부터 오는 16일까지 일주일 동안 인사혁신처가 운영하는 국민추천제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고위공직자 인사 추천이 가능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진정한 민주주의는 국민이 주인이 되어 직접 참여하고 변화를 만들어가는 데서 시작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인사 추천 대상은 장차관, 공공기관장 등 대통령이 임명 가능한 모든 주요 공직이다.

이 대통령은 “이제 국민 여러분께서 진짜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일꾼을 선택해달라”며 “각계각층에서 묵묵히 헌신해온 숨은 인재, 국민을 위해 일할 준비가 된 유능한 인물들이 새로운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회의 장을 마련해주시기 바란다”고 적었다.

국민추천제 도입은 이 대통령이 강조해온 국민주권주의와 맞닿아 있다. 이 대통령은 “국민추천제는 인사 절차의 변화를 넘어, 국민이 국가 운영의 주체가 되어 주도권을 행사하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의 다채로운 경험과 시각이 국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뜻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국민추천제 도입을 공약했다. 그는 지난달 25일 기자간담회에서 “주요 공직자 국민추천제를 활성화해 국민이 추천한 인재가 국민을 위해 봉사하도록 하겠다”며 “국민주권이 일상적으로 실현되고 국정에 반영되도록 ‘국민 참여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대통령실은 국민추천제를 ‘진짜 일꾼 찾기 프로젝트’라고 칭하며 “국민주권정부의 국정철학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는 인사추천제”라고 설명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추천된 인사들은 검증 절차를 거쳐 정식 임명된다”고 말했다.

참여 방법은 인사혁신처가 운영하는 국민추천제 홈페이지에 추천글을 남기거나, ‘오픈초이스코리아’([email protected])로 e메일을 보내는 방식 등이 있다. 이 대통령의 공식 SNS 계정으로 쪽지나 편지를 보내도 된다.

추천 시 추천 직위(기관명·직위), 피추천인 정보(성명·성별·생년월일·전화번호·e메일·대표 경력·추천 사유·피추천인 동의 여부), 추천인 정보(성명·전화번호·e메일) 등을 기재하면 된다.

16일까지 국민추천제를 통해 인사 추천을 받으면서 내각 인선 발표는 이 대통령의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통령은 15~17일(현지시간) 캐나다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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