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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에스비에스(SBS) 유튜브 갈무리

전국에 생방송되는 대선 후보 티브이(TV) 토론 중 ‘여성 신체에 대한 성폭력적 발언’을 해 논란이 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을 제명하라는 국민청원이 엿새 만에 50만명을 넘겼다.

국회 국민동의청원 누리집에 지난 4일 올라온 ‘이준석 의원의 의원직 제명에 관한 청원’은 10일 오후 3시10분 기준으로 50만5040명의 동의를 얻었다. 이 의원 제명 청원은 게시 하루 만인 지난 5일 심사 요건(30일 이내 5만명 이상의 동의)을 충족했으나, 연휴 및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 등의 영향으로 아직 국회의 심사가 시작되지는 않은 상태다.

국회의원 제명은 헌법에 따라, 국회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이뤄진다. 국민동의청원으로 국회의원이 제명된 전례는 아직까지 없다. 국회의원 제명 안건은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서 다뤄지는데, 여야는 아직까지 윤리특위를 구성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의원은 지난달 27일 전국에 생방송된 대선 후보 3차 티브이 토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가족에 대한 검증을 명분으로 내세워, 이재명 후보 아들이 인터넷 게시판에 쓴 혐오 표현을 왜곡 인용한 내용으로 질문을 해 논란이 됐다.

청원인 임아무개씨는 “이 의원은 모든 주권자 시민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상대 후보를 공격하기 위해 여성의 신체에 대한 폭력을 묘사하는 언어 성폭력을 저질렀다”며 “이 의원의 행태는 주권자 시민의 신뢰를 저버리고 국회의원의 품위를 심각하게 훼손시키는 행위”라고 이유를 밝혔다.

임씨가 제출한 국민동의청원과는 별개로,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소속 의원 21명도 지난달 28일 “선거운동을 위해 방송에서 국민을 상대로 특정 성별을 공연히 비하, 모욕해 성폭력을 자행했다”며 국회 윤리위원회에 이 의원 징계안을 제출한 바 있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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