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0차전 대한민국과 쿠웨이트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선수들이 4대0 승리 후 서로 격려하고 있다./뉴스1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한국 축구대표팀이 젊은 선수들의 활약을 앞세워 북중미 월드컵 예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최종 10차전에서 쿠웨이트에 4-0으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대표팀은 조 1위를 확정지었고, 무패로 예선을 마치는 값진 성과를 남겼다. 한국이 5~6개국이 참가하는 리그 방식의 예선에서 무패를 기록한 건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 이어 역대 세 번째다.
이미 지난 9차전에서 이라크를 2-0으로 꺾으며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한국은 이번 경기에서 어린 선수들을 대거 선발 출전시켰다.
전반 30분 전진우(전북)가 A매치 데뷔골로 포문을 열었고, 후반 6분에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추가골을 기록했다. 이후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은 대표팀은 오현규와 이재성의 골을 추가하며 완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