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유튜브 '전한길뉴스'에 김문수·당 비판 영상
"탄핵·정권교체 막지 못한 국힘 책임져야"
"한동훈 있는 한 우파 분열 계속될 것" 주장
유명 한국사 강사 출신 전한길씨는 지난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전한길뉴스'에서 "국민의힘이 해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한길뉴스' 유튜브 채널 캡처


유명 한국사 강사에서 보수 유튜버로 변신해 국민의힘의 6·3 대선 패배를 성토하고 있는 전한길씨가 이번에는 김문수 전 국민의힘 대선후보에게 화살을 돌렸다. 앞서 전씨는 지난 4일 이준석 전 개혁신당 대선후보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대선 패배 책임자로 지목했고, 이틀 뒤에는 국민의힘을 향해 "책임지고 해산하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전씨는 9일 유튜브 채널 '전한길뉴스'에서 "국민의힘 하는 꼬락서니 봐라. 김문수 후보님, 뭐 하느냐. 이제는 싸울 때라고 그랬는데 싸워야지. 사법부 무너지는데 당장 광화문이든 여의도든 규탄 대회 열어야 하는 거 아니냐"고 주장했다.

이어 "김 전 후보와 국민의힘에 공식적으로 요청한다. 사법부가 무너지는데 왜 묵인하느냐. 싸워야 할 때가 언제냐"며 "김 전 후보와 국힘 의원들 사퇴해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못 막아내고 정권도 뺏기지 않았느냐. 책임져야 할 것 아니냐. 국힘은 한 게 뭐가 있느냐"고 언성을 높였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서도 "한 게 뭐가 있느냐. 책임을 져야 할 거 아니냐"고 사퇴를 요구했다.

그는 "국힘 의원들이 그나마 살아남으려면, 국민들 지지 얻으려면, 전부 다 아스팔트로 나와서 사법부 무너진 거 바로잡자고 해야 한다"며 "국힘 의원들은 있으나마나 한 허수아비다. 남은 2년 반 가까이 웰빙 국회의원 하려고 하느냐. 국민들은 그걸 바라지 않는다. 김문수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유명 한국사 강사 출신 전한길씨는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전한길뉴스'에서 "국민의힘에 욕을 하고 싶다"고 주장했다. '전한길뉴스' 유튜브 채널 캡처


전씨는 시청자에게 국민의힘 당원 가입을 독려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 손으로 대한민국 지키는 일은 국힘 당원 가입하는 것이다. 국힘 접수하고 우리가 원하는 누구든 뽑아서 국힘을 한 번 바꿔보자. 말이 아닌 행동으로 옮겨달라"고 호소했다.

지난 6일에도 전씨는 '국민의힘 해산돼야 하나? 이 건에 대해 그동안 침묵했던 이유'라는 제목의 숏폼을 통해 "지금 많은 국민이 국민의힘에 대해 해체를 주장하지 않나. 솔직히 국민의힘 해산해야 한다. 국민의힘이 한 게 뭐가 있느냐"고 주장했다.

그는 "내가 대선 기간 두 달 동안 한 번도, 탄핵 정국에서도, 1~3월 국민의힘에 대해 꾹 참았다"며 "쌍욕을 해주고 싶었지만 그땐 윤석열 대통령 탄핵 막아야 해서 침묵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한동훈이 있는 한 자유 우파, 보수 우파 이런 당은 끊임없이 분열될 거다. 그래서 진실을 알리려고 '전한길뉴스'를 만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0924 "참석" vs "불참"…이재명 정부 '실용외교' 리트머스지 된 나토 정상회의 랭크뉴스 2025.06.12
50923 권성동, “싸우는 꼴 보기 싫다”며 의총 직전 취소···김용태 “민주주의 역행” 랭크뉴스 2025.06.12
50922 백악관 “트럼프, 김정은과 진전 원해…서신교환에도 열려있어” 랭크뉴스 2025.06.12
50921 스프레이 뿌리는 '크로밍 챌린지'가 뭐길래…'SNS 유행' 10대들 사망 잇따라 랭크뉴스 2025.06.12
50920 브라질 대법, '쿠데타 모의' 前대통령 재판 곧바로 진행…이유는 랭크뉴스 2025.06.12
50919 美국방 "동맹국 안보부담 늘리고 美는 집중할 영역에 집중" 랭크뉴스 2025.06.12
50918 "너가 탈 땐 미터기 돌지 않아" 아내의 밤 퇴근길 함께 하는 '흑기사'…고민에 빠진 남편 랭크뉴스 2025.06.12
50917 트럼프 "中 희토류 공급 협상 완료…시진핑과 내 승인만 남아" 랭크뉴스 2025.06.12
50916 美백악관 "트럼프, 김정은과의 서신교환에 개방적…진전 원해" 랭크뉴스 2025.06.12
50915 폐지 모은 돈과 재산 2억 기부한 박순덕 할머니 "못 배운 한 풀려" 랭크뉴스 2025.06.12
50914 KISA "예스24, 현장 방문에도 기술지원 협조 안해"…입장문 반박 랭크뉴스 2025.06.12
50913 美재무, "성실히" 협상하는 국가에 상호관세 유예 연장 시사 랭크뉴스 2025.06.12
50912 [사설] '동맹 기반' 실용 외교, 나토 정상회의 참석 안 할 이유 없다 랭크뉴스 2025.06.12
50911 [속보] 美 "트럼프, 싱가포르때 같은 김정은과의 진전 원해" 랭크뉴스 2025.06.12
50910 새정부 내년 최저임금 줄다리기 시작 랭크뉴스 2025.06.12
50909 메타, 로봇·자율주행차 기술 개발 위한 AI '월드 모델' 공개 랭크뉴스 2025.06.12
50908 "서류 통과 기뻐했는데 이럴수가"…신입 공채 돌연 중단한 대기업, 무슨 일? 랭크뉴스 2025.06.12
50907 “이국종 병원장을 복지부 장관으로” 부산의사회, 추천서 제출 랭크뉴스 2025.06.12
50906 ‘탈모약’ 바르고 턱수염까지 수북해진 28세 여성…왜? 랭크뉴스 2025.06.12
50905 ‘닌텐도스위치 999원’ 광고하더니 딱 1명…공정위, 테무에 과징금 랭크뉴스 2025.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