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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의 부인이 과거 아들의 국정원 채용과 관련해 국정원 고위 간부와 통화한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지난 2016년 김 의원 본인이 국정원을 겨냥해 작성한 입장문을 MBC가 확보했습니다.

김 의원이 국정원을 향해 작성한 입장문에 따르면 김 의원은 '신원조사의 문제점'이라는 글에서 "아들의 신체적 결함이 결격사항이 된다는 건 말이 안 된다"는 의사의 의견을 전달하며 "원장님이나 기조실장이 직접 아들을 면담해 보길 바란다"고 적었습니다.

또 다른 입장문에선 '대마초 관련'이라며 "한두 모금을 한두 번으로 왜곡한 이유"를 설명하라고 국정원에 요구했습니다.

김 의원 스스로, 자신의 아들이 신체적 결함과 대마초를 한두 모금 흡입을 이유로 국정원 채용에서 탈락한 사실을 파악한 정황이 담긴 겁니다.

당시 국정원에 근무했던 한 전직 직원은 "불합격 사유가 타당하다고 판단했지만, 앞선 불합격 처분을 취소하는 방안까지 거듭 재검토한 것으로 안다, 기조실장이 굉장히 힘들어했다"며 "다른 지원자들은 탈락 사유를 알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의원은 아들의 국정원 탈락 사유를 미리 파악해 항의성 입장문을 국정원에 보낸 사실이 있는지 묻는 MBC의 질의에 추가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김 의원은 본인 아내의 취업 청탁 의혹을 두고는, 당시 야당이라는 이유로 아들이 취업에 불이익을 받았다는 취지로 해명하면서, 자신은 피해자라고 주장했습니다.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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