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근속 25년까지 매년 0.3년 가산
관세폭탄 외면 임단협 테이블에
연합뉴스

[서울경제]

현대자동차가 장기근속 근로자에게 최대 6년의 근속연수를 가산하는 ‘퇴직금 누진제’를 올해 임단협 테이블에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공공기관조차 방만 경영 문제로 10년 전 폐지한 제도를 현대차(005380) 노조가 추진하면서 시대를 역행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최근 현대차지부 대의원회의에서 퇴직금 누진제 도입안을 전체 244명 중 찬성 196명으로 가결했다. 누진제는 5년 이상 재직한 근로자에게 2개월의 퇴직금을 가산하기 시작해 이후 근속 25년까지 매년 0.3년을 더해 퇴직금을 지급하는 것이다.

요구안이 관철되면 현대차는 근로 기간에 따라 2개월에서 6년을 추가해 퇴직금을 지급해야 한다. 만 25년을 근무하고 퇴직한 직원이 월평균 800만 원의 임금을 수령했다면 퇴직금은 약 2억 4920만 원으로 현행 퇴직자보다 4920만여 원을 더 받게 된다.

앞서 현대차 노조는 기본급 14만 3000원 인상(호봉 인상분 제외)과 지난해 순이익의 30% 성과급 및 상여금 900% 지급, 60세인 정년을 최장 64세로 연장 등의 요구안도 제시했다. 노조가 미국의 25% 관세로 실적 악화가 우려되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큰 폭의 임금 인상과 처우 개선만을 요구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대차 노사는 다음 주 첫 만남 후 본격적인 교섭에 들어간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0441 트럼프 "14일 군사퍼레이드 때 시위하면 엄중 대응" 경고 랭크뉴스 2025.06.11
50440 티빙·웨이브, 드디어 합친다…넷플릭스에 맞설 ‘대항마’로 랭크뉴스 2025.06.11
50439 K컬처의 지속가능성 찾는다…英왕립예술학회서 포럼 랭크뉴스 2025.06.11
50438 세계은행, 올해 세계 성장률 전망 2.7%→ 2.3%로 낮췄다 랭크뉴스 2025.06.11
50437 챗GPT 일부 서비스 7시간 이상 먹통…오픈AI “조치 중” 랭크뉴스 2025.06.11
50436 "연봉 포기해도 OK"…결국 가장 일하고 싶은 직장 조건 1위는 바로 '이것' 랭크뉴스 2025.06.11
50435 장관·공공기관장, 국민 추천 받기로 랭크뉴스 2025.06.11
50434 “국내 코로나19 ‘6월 말’ 증가 전망…백신 접종 서둘러야” 랭크뉴스 2025.06.11
50433 온라인 커뮤니티서 "손흥민 토트넘 유니폼 팔아요"…알고보니 밀수범이었다 랭크뉴스 2025.06.11
50432 이 대통령·시 주석 “협력” 한목소리…양국 관계 회복 공감대 랭크뉴스 2025.06.11
50431 메르츠 독일 총리, 이재명 대통령에 “한국과 동반자 관계 강화” 랭크뉴스 2025.06.11
50430 홍진경, 정치색 논란 해명 “딸 인생 걸고 맹세해” 랭크뉴스 2025.06.11
50429 북 공격 유도 외환죄 수사 초점… 김여사 관련 16개 의혹 다뤄 랭크뉴스 2025.06.11
50428 박소담, 박원숙과 6촌 사이였다…그동안 알리지 않았던 이유는 랭크뉴스 2025.06.11
50427 박소담∙박원숙, 6촌 사이였다…그동안 알리지 않았던 이유는 랭크뉴스 2025.06.11
50426 기준금리 내렸는데도… 꼼짝않는 증권사 신용융자 이자율 랭크뉴스 2025.06.11
50425 챗GPT 일부 서비스에서 장애 발생… "문제 해결 중" 랭크뉴스 2025.06.11
50424 이 대통령 대장동 재판도 연기… 측근 정진상은 진행 랭크뉴스 2025.06.11
50423 콜롬비아 치안 급속 악화…동시다발 폭발물 테러 "3명 사망" 랭크뉴스 2025.06.11
50422 김민석 “내란으로 경제위기 악화일로…1년 안에 국가진로 판가름나” 랭크뉴스 2025.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