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부모와 처자식 등 일가족 5명을 살해한 50대 가장 이모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지난달 17일 경기 용인동부경찰서 유치장을 나오고 있다. 뉴시스
경기 용인시 한 아파트에서 부모와 처자식 등 일가족 5명을 살해한 50대 가장이 자신의 형사재판을 비공개로 진행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10일 수원지법 형사13부(재판장 장석준) 심리로 열린 이모씨의 존속살해 및 살인, 향정 등 혐의 사건 첫 재판에서 이씨는 “가족들에 관한 비극적인 이야기”라며 “지난번에도 요청했는데 비공개 재판으로 해주길 요청한다”고 진술했다.

이씨는 재판부가 공판을 마치려고 하자 “말씀드릴 게 있다”며 이같이 발언했다. 이에 재판장은 “검토해보겠다”며 “차후 기일에 최후진술을 준비해달라”고 말했다.

이날 이씨의 첫 재판은 피고인 측이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검사가 제출한 증거에 모두 동의하면서 특별한 쟁점 없이 10여분 만에 끝났다.

재판부는 피고인 양형 조사를 위해 재판을 한 기일 더 속행한 뒤 결심하기로 했다. 이씨의 다음 기일은 다음달 22일 오전 11시 20분이다.

이씨는 지난 4월 14일 밤 용인시 수지구 아파트 자택에서 80대 부모와 50대 아내, 10·20대 두 딸 등 자기 가족 5명에게 수면제를 먹여 잠들게 한 뒤 이들을 차례로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범행 후 “모두를 죽이고 나도 죽겠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메모를 남기고 이튿날 새벽 사업차 머무는 거주지인 광주 소재 오피스텔로 달아났다가 같은 날 오전 경찰에 검거됐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2276 [단독]직원 3명뿐인 성착취 피해 지원센터 “피해자 발굴 꿈도 못 꿔” 랭크뉴스 2025.06.26
52275 [단독] 직장 다니다 무직 된 청년, 애초 쉬었음 청년의 5배... '재취업 번아웃' 랭크뉴스 2025.06.26
52274 "알고 지내던 22살 남성 K드라마 유포했다고 공개 총살" 랭크뉴스 2025.06.26
52273 "넷플릭스 주인공 놀이?…'마라도나 살인사건' 판사, 배우처럼 다큐 찍더니 결국 랭크뉴스 2025.06.26
52272 “뺨 때리고·입으로 과자 받아먹게 시키고”…90대 노인 학대한 요양보호사 ‘입건’ 랭크뉴스 2025.06.26
52271 [Today’s PICK] 샤오미 한국 공략 본격화…서울에 첫 오프라인 매장 랭크뉴스 2025.06.26
52270 자료 제출도 안하고 노무현 소환한 김민석 “제2 논두렁시계” 랭크뉴스 2025.06.26
52269 [뉴욕유가] 美 원유재고 감소에 나흘만에 상승…WTI, 0.85%↑ 랭크뉴스 2025.06.26
52268 에르도안 "나토 동맹간 방산 무역장벽 철폐, EU까지 포함돼야" 랭크뉴스 2025.06.26
52267 미 DIA “이란 핵심 핵시설 그대로” 트럼프 “재건 땐 다시 공격” 랭크뉴스 2025.06.26
52266 송미령 ‘농망법’ 표현 사과 “농망의 망 아닌 희망의 망으로” 랭크뉴스 2025.06.26
52265 트럼프·젤렌스키, 50분 회동…"우크라 美방공체계 구입 논의"(종합) 랭크뉴스 2025.06.26
52264 구글, 개발자용 'AI 코딩 에이전트' 출시…오픈AI와 경쟁 랭크뉴스 2025.06.26
52263 이 대통령, 호남서 타운홀 미팅…대통령실 주도 ‘군공항 TF’ 설치 랭크뉴스 2025.06.26
52262 거대 에너지 기업 탄생하나… WSJ “쉘, BP 인수 위해 협상 중” 랭크뉴스 2025.06.26
52261 법원, 윤 체포영장 기각…특검 ‘신병확보 속도전’ 일단 제동 랭크뉴스 2025.06.26
52260 "왕래 없었는데"…암 수술 마친 진태현, 김우빈에 감동한 사연 랭크뉴스 2025.06.26
52259 흉기에 찔린 채 알몸 상태로 숨진 남편…70대 아내 구속 랭크뉴스 2025.06.26
52258 "'석유 공룡' 쉘, 경쟁사 BP 인수 타진…초기협상 중"(종합) 랭크뉴스 2025.06.26
52257 "소변 마렵네"…옆차선 女운전자에 ‘주요 부위’ 상습 노출한 트럭 기사 결국 랭크뉴스 2025.06.26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